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이 갖고 있는 좋은 것들은 오클랜드의 비밀들이었습니다.

 

 

항상 우리 한인들은 안 좋은 것들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좋은 것들은 누구나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오클랜드의 비밀의 문 안에 두었습니다. 좋은 것들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의 열쇠로, 우리의 생각의 힘으로, 우리의 좋은 말들과 행동의 손으로, 스스로 비밀의 문을 열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오클랜드의 사랑은 비밀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이 마음 속에 있는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오클랜드의 사랑의 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친절을 베푸는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둘째로, 오클랜드의 희망은 비밀이었습니다.

희망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희망의 문은 비젼과 꿈을 갖고 오늘을 성실히 사는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셋째로, 오클랜드의 평화는 비밀이었습니다.

마음이 평화롭다는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평화의 문은 큰 사랑과 자비로 자유함을 얻은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넷째로, 오클랜드의 기쁨은 비밀이었습니다.

날마다 기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기쁨의 문은 매일의 열정과 감사가 있는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다섯째로, 오클랜드의 용기는 비밀이었습니다.

참 용기는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용기의 문은 미래의 뜻이 있고 바른 마음으로 깨끗한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여섯째로, 오클랜드의 지혜는 비밀이었습니다.

지혜로움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지혜의 문은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생각하는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일곱째로, 오클랜드의 만족은 비밀이었습니다.

만족함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으며, 만족의 문은 질투와 욕심을 버리는 한인들에게만 열렸습니다. 

 

한인들의 오클랜드의 생활의 삶을 생애의 길에 비유해 보고, 한번 들어 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 것이어서, 가다 보면 예상하지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었고, 순풍에 항해하는 듯한 순조로운 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오클랜드의 삶 속에 생활의 길에는 동반자가 없었으며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 같아서 이정표가 없었으며, 때로는 자신이 혼자서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 가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의 길인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 올 때부터, 내딛는 발걸음만 힘차다면, 그 삶의 길에는 아름다운 새소리와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줄 것이며, 때때로 방향을 잃어 헤매기도 하지만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실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삶의 길은 우리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반드시 꼭 가야만 하는 길이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일도 없으며, 험준한 언덕이 있으면 내려 갈 수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는 상황임을 알았습니다. 힘들다고 해서 주저앉게 되면 오클랜드의 삶의 길은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감내하고 묵묵히 걸어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어느 순간에, 그와 같은 어려움들도 오클랜드의 삶의 한 부분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