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배려와 예의로 모두가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며 오클랜드의 하루를 열어가는 한인들이, 우리 곁에 머무는 사람이고,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친구로, 우리의 사랑으로, 우리의 주변에 살아 가고 있는 한인들 모두가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한인들과 우리를 좋아한 한인들이 언제나 아픔 없이 하는 일마다 경사가 이루어 지고 가는 걸음에 함박웃음의 꽃이 가득 하였으면 우리는 좋겠습니다. 한 번 왔다 되돌아 올 수 없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세상에, 서로 불러서 어깨동무하며 살맛이 나고 정을 나누는 세상으로 살아 갔으면 우리는 좋겠습니다.

우리의 바램과 욕심일지라도, 잠시 만나 잠시 머물다 가는 오클랜드의 세상살이가 될지라도, 아프지 않고 울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으며 우리가 서로 어울려서 살아 가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배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입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과 인격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미덕인 것입니다. 우리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고 양보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배려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고 매끄럽게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사려가 깊은 우리는 그만큼 매사에 신중하고 주위 한인들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조직사회에서 때로는 우리도 리더가 되어, 통솔하는 위치에 놓일 수 있으며, 그럴 때 다른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자연히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배려도 하나의 예의입니다. 예의 바른 태도는 우리가 지닌 능력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가식적인 예의는 바로 표가 나게 되어 있지만, 진심으로 예의를 갖춰 한인들을 대접한다면 사회적인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며, "오클랜드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가식이나 위선이 아니라, 바로 예의인 것입니다."

이곳 오클랜드에서 예의가 없는 한인들은 이곳에서 사회인으로 성공하기 힘들다고 단정한다면 지나친 생각일까요? 예의는 다른 사람에 대한 정중함과 친절함과 상냥함에서 시작되고, 공손한 말투나 행동은 다른 사람에 대한 겸손한 감정을 보여 주는 자기표현인 것입니다. 심지어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공손하게 대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지만, 그러나 오클랜드의 사회는 또 다른 우리가 모여서 이루어 가는 것이므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부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우리 한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접어 둘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며, 아름다운 모습은 아름다운 얼굴보다 낫고, 아름다운 행위는 훌륭한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최상의 예술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과 같으며,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한인들을 창조해내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빛나게 보이게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8.29 189
271 제임스앤제임스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의 막걸리와 오클랜드의 사랑은 같지 않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03 165
270 한일수 남자는 나이 70에야 철이 든다 한일수 2015.09.03 571
26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봄저녁 노을을 보며 꼭 오클랜드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05 186
268 제임스앤제임스 오클랜드에서 우리의 성취로 가는 길들이 있었습니다. There Were Paths To Our Fulfillment In Auckland 제임스앤제임스 2015.09.10 163
26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풍족한 삶도 혼자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멀리 가는 따뜻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12 224
26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행복한 삶의 동반자인 오클랜드의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19 183
265 한일수 70% 행복론 한일수 2015.09.24 320
264 제임스앤제임스 고향의 추석을 맞으며 우리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25 133
26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바로 지금이 우리의 삶 속에 가장 젊고 푸른 날인 것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5.09.26 285
262 제임스앤제임스 추석만 되면 좋은 오클랜드의 한인친구들이 그리운 날이 많아졌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5.09.28 202
26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여행자들의 목을 축여 줄 수 있는 것처럼 주어진 삶에 만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03 214
260 제임스앤제임스 우리 한인들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07 199
25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세운 한인들은 올바른 정착을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09 170
258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이곳 오클랜드에서 살면서 용서가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11 175
25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오클랜드의 세상이 좋아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17 196
256 한일수 바이칼 호수에서 아오테아로아 까지 한일수 2015.10.22 397
25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삶에도 경영노하우처럼 채울 것인가 비울 것인가를 생각할 때인 것 같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23 239
25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가 가꾸는 삶에는 원래 잡초는 없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30 130
253 제임스앤제임스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의 늦봄에 우리 고유술인 막걸리 한잔 하며 노가리를 까는 것이 그리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1.03 181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