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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50이 넘으니 어렵고 힘든 세상이라도 서로 돕고 살자꾸나.

 

 

꼭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꼭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꾸나.

꼭 어렵게 셈하지 않고 살자꾸나.

하나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돌아 올까 생각하지 않고

두 개를 주었을 때 몇 개가 손해 볼까 생각하지 않고

계산 없이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살자꾸나.

 

꼭 어렵게 등을 돌리지 않고 살자꾸나.

등을 돌린 만큼 외로운 것이 우리일 뿐이니

등을 돌릴 힘이 있다면 힘내어 우리가 서로 함께 걸어 가자꾸나.

 

오클랜드에서 꼭 좋은 것은 좋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한 것은 나누어 주기도 알고

힘써 등을 돌리지 않고 함께 웃으며 편하게 살자꾸나. 

그렇게 어렵고 힘든 세상이라도

계산하고 따지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 보고

마음을 거슬리면 갈등이 있어 머리가 아프니

때로는 손해가 되더라도 마음 가는 대로 살아 보고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은 대로 그렇게 살아 가자꾸나.

 

이제 막 걷기 시작해서 거의 정상에 오른다고 해서

정상에 올랐다고 끝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

언덕은 언덕으로 이어지는 것이니

생애의 삶은 삶으로 다시 이어지는 것이니

한 걸음씩 걸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인 것이니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함께 삶의 언덕을 넘고 강을 넘는 것이니

들판으로 이어지는 삶들이 바로 우리가 사는 생애이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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