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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2016.02.23 04:23

젊은 세대의 주거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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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Y세대로 불리는 사람들 (19세에서 36세 사이)은 연령구성상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노동인구로 따졌을때 X세대를 이미 앞질렀습니다. 베이비붐세대가 현재 우리가 사는 삶에 영향을 미쳤듯이 미래에는 그들의 경제적 전망, 주택 선호도 그리고 취업성향에 따라 우리 도시의 미래가 형성될 것입니다.

많은 젊은 세대들은 출퇴근시간이나 주차비용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기존의 시외곽지역에서의 주거를 줄이고 도심 아파트나 도시인근 지역에 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도시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게 사는 것 같습니다.

즉 도시의 중심가 고층 아파트에 살기 보다는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나 좀더 저렴한 지역에서 살면서 자신들의 능력보다 좀더 낮추어 직업을 얻고, 부모나 함께 살거나 플랫팅을 하여 저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신세대의 특징에서 나타납니다. 즉, 그들은 도보로 생활이 되기 원하며, 주상복합의 지역을 선호하며, 대중교통을 중시하며, 다양한 쇼핑이나 오락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원합니다. 물론 시내중심의 비싼 곳에서 주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력을 갖춘 젊은 세대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좀더 저렴한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젊은 세대는 아직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9%는 연간 소득이 3만5천불 이하였고, 53% 정도는 5만불이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소득으로 인해서 젊은 세대는 현실과 타협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즉 저렴한 곳에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주택구입보다는 렌트, 고층의 비싼 아파트보다는 저렴한 곳에서 집을 마련하며, 주택을 공유하는 플렛을 하여 렌트비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선택기준에 주택가격이 가장 중요하였으며, 치안, 직장과의 인접성, 지역특성, 가족과 친구들과의 인접성, 쇼핑, 식사 그리고 오락시설이나 사람들과 같이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소의 근접성도 상위선택기준에 속했습니다. Y세대는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과 유연성을 중시이기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집과 직업을 빈번히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현실은 물론 밝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은 미래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사결과에서는 90% 정도는 미래에 그들의 부모들보다 같거나 나은 경제적 여유를 가질 것으로 생각했으며, 거의 모든 응답자가 결국에서 집을 소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주택소유를 원하고 있지만 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 경제적인 측면도 있지만 유지보수에 대한 두려움과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가 큰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또한 한군데 얽매이기 보다는 이동에 대한 자유를 선호하며 장기간에 걸쳐 주택이나 장소에 대한 구속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상황은 어떨까요? 현재 뉴질랜드의 주택시장 활황상태는 절반 이상의 젊은 세대들에게 주택구입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2013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연간평균 소득은 3만불이었으니, 2015년 연간 소득을 35천불이라고 긍정적으로 가정할 경우, 2014년 뉴질랜드 평균집값인 427,250불의 집을 사기 위해 20%의 은행보증금을 마련하려면, 2년반동안 소득의 전부를 모아야 보증금 마련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클랜드의 시장은 이러한 산술적인 계산을 하게되면 주택구입은 더욱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들이 갖고 있는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게되어 있으며, 학생융자금 강제상환 등으로 상황은 더욱 안좋으므로 저축률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Y세대는 긍정적이지만 또한 현실적인 생각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간의 현실에 좌절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들에 대한 큰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미래에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모습은 간직한채 현재 자신들의 삶은 현실에 맞추도록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21세기의 도심지역 생활이 변화될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도록 정책적인 방안마련이 시급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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