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정말 한 해를 보내며 한인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고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기다림이 끝났다고 하지 않습니다.

남은 삶에 아직 밝은 빛을 기다리고 새 아침을 소망하기에

마음의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넓고 선한 하늘만큼을 힘 다해 사랑한만큼 우리의 시간을 기억하겠습니다.

진실로 침묵했던 빗장을 풀고 응어리진 마음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웅크렸던 지난 날의 아픔은 이제 희석시키고 신명났던 그 열정을 회복시겠습니다.

도둑 맞은 것같은 젊음과 열의 재산만큼이나

또 다른 사람을 슬프게 하는 악연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안개처럼 사라지는 것에 쏟았던 집착이

오클랜드의 삶에서 허무히 사라지는 것을 배우고 또 배웠습니다.

다시 여름의 수채화에서 잃었던 그리움을 그려 넣을 것입니다.

영원으로 지켰던 우정과 사랑을 선물처럼 나누었던

우리 한인들의 동행의 기쁨을 다시 회복할 것입니다.

 

보타니 언덕을 넘어 온 솔향기에 가득 묻은 이민생활의 추억들이

감사의 눈물로 다가오는 12월의 마지막 날에

우리 다시 만나고 싶은 한인들이 되고 싶었습니다

작은 그림자가 되는 방랑의 길을 갈 지라도

살아내야 하고 서로 소홀히 하지 않는 우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먼저 다가가서 용서와 화해의 미소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지럽고 약삭빠른 세상에 부딪히며 자신을 지키기 힘들어도

우리 한인들의 순결한 마음을 편안히 간직하겠습니다.

우리가 격려하는 새해에도 서로가 어둠을 지켜 주겠습니다.

고마운 한인들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며

우리의 가족과 후손들을 위해 성공과 번영의 나무를 심겠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27)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2.09.17 2044
59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화목한 가족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주자십회훈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1.23 2034
590 기타 나는 독서만한 즐거움은 없다’라고 선언하다 ! 지금 여기 2013.09.07 2031
58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에 살면서 뉴질랜드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3 2028
58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가진 것이 없어도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9 2019
58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 희망은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2.01 1998
58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의 큰 변화와 큰 목적을 위해 아끼는 사람을 버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3.15 1995
58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39) 막걸리를 찬가를 소개합니다 : 막걸리 술잔의 채움과 비움에서 성공의 길을 배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7 1986
58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2012년에는 모두 투명한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1.08 1979
58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고용주는 성실한 고용인을 찾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2.24 1963
582 기타 광복 68주년 기념사 한인회사무국 2013.08.16 1959
58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29)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10.03 1957
58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어제가 아닌 오늘을 배워 살아 남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27 1942
57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Let Us Pray For The Korean Society Of Auckland. 제임스앤제임스 2012.02.26 1941
57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새해에는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로 사랑할 때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12.27 1931
577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오클랜드에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7 1926
576 유영준 뉴질랜드의 배타적 경제수역 플래너 2014.03.19 1926
57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그날 1950년 6월 25일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5 1926
57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인재발굴에도 신언서판(身言書判)으로 용모, 언변, 글씨, 판단력의 기준을 활용함이 다행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01 1924
573 제임스앤제임스 오클랜드의 사랑을 지켜주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01 192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