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바로 지금이 우리의 삶 속에 가장 젊고 푸른 날인 것입니다.

 

 

영국의 극작가이며 시인이었던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인간은 자신의 역할도 모르면서 무대에서 한바탕 연극을 하고 떠나가는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생애는 한 편의 연극인 것입니다. 우리가 주인공인 우리의 연극에 우리는 어떤 주인공인 것일까? 희극의 주인공인 것일까? 비극의 주인공인 것일까?

 

또한 다른 사람의 생애에서는 우리는 어떤 조연이며, 어떤 엑스트라인 것일까? 우리가 만들어가는 삶의 연극에서 우리의 역할을 정말 알고 있는 것일까? 하루를 살아 오면서 지금 이 순간에, 우리는 가장 늙은 역할을 하고, 그러나 또 그 하루는 살아 갈 날로 보면, 이 순간이 가장 젊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연극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삶의 연극은 어떠했으며, 앞으로 우리의 삶의 연극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는, 주연인 우리의 삶의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매일 정말 늙은 날을 살아 가고 있는 늙은 배우가 될 것인지, 매일 젊은 날을 살아 가고 있는 젊은 배우가 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이었숩니다.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친구들도 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015년이, 우리의 삶의 연극의 한 막을 장식할 한 해가 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우리는 어떤 조연이 되고 어떤 조연들과 더불어 살아 가는지를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인생은 연습도 재공연도 할 수 없는 단 1회짜리 연극인 것입니다. 매일 매순간 긴장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목표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후회 없는 오클랜드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극은 단 한번으로 끝납니다. 영화처럼 두 번 세 번 반복하지 않습니다.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 순간은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인 것입니다. 앙콜공연이 없는 연극과 같은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을 살아 가며, 하루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의 생애는 단지 1회짜리 삶의 연극입니다. 오클랜드의 삶의 연극 속의 주인공은 모두가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모두 스스로가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가장 멋진 연극의 주인공으로 살아 가는 하루가 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에서 지금은 우리 앞에 있는 삶 속에서 가장 젊고 푸른 날인 것입니다.

 

세익스피어가 들려 주는 교훈 아홉 가지를 보면, 첫째로 늙어 가는 것을 즐기고, 둘째로 과거를 자랑하지 않으며, 셋째로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않으며, 넷째로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하지 않으며, 다섯쩨로 우리의 삶을 고전의 철학으로 대체하지 않으며, 여섯쩨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기며, 일곱째로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않으며, 여덟째는 젊은 사람들에게만 세상을 모두 넘겨 주지 않으며, 아홉째는 죽음에 대해서 자주 말하지 않으며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에 그때까지 생애의 우리의 삶을 탐닉할 것이라고, 진실로 충고했던 이야기를 꼭 명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진실로 정의롭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꾸밈 없이 정직하게 살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숭고한 정신으로 너그럽게 사랑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친절하고 겸손하게 서로 보살피며 살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그러므로, 이민올 때 작정했던 첫마음과 첫사랑의 결심들을 잊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도록,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웃들에게도 이렇게 다시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