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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아름답게 동행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은은한 매화와 목련꽃의 향처럼 스며서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같은 사랑이 그리웠습니다.

지나온 오클랜드의 삶 그리고 훗날의 생애와

지금 모두가 한결같이 가족을 생각하는 그 마음도 그리웠습니다.

살아온 오클랜드의 날들도 그랬듯이

마지막 삶의 무대의 막과 장을 열 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행복할 때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싫증날 때도 있겠지만,

같이 나이를 먹을 때마다 지금 이 마음을 언제나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랑의 주님.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 오는 오늘 새벽에

주님의 은혜가 풍요로운 우리들의 마음 안에

향기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우리가 주님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이 봄에도 친구들로 이웃으로 더불어 사랑으로 살아가면서

이 봄을 우리의 삶에 조명하고 더불어 웃으며

더불어 울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 봄에도 우리의 생각이 은혜로 평화가 가득하고

감사할 것으로 풍성해지게 하시고

풍요로움이 모든 한인들의 것이 되게 하옵소서.

 

이 봄에도 어느 때 보다 살기에 힘들어 하더라도

우리가 이웃의 힘든 삶을 도울 수 있도록

필요한 힘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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