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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교민여러분!

오늘 70주년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된 이후 국민들의 밤낮 없는 노고와 피땀 어린 정성으로 국민소득 3만 불, 1조 달러의 무역대국으로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역사왜곡과 창씨개명, 정신대 및 강제징용 등 일본의 식민지배로 흐트러진 민족정기를 되살려야 하는 역사적 과제가 미완인 채로 남아있고 남북은 갈라져

아직도 일본과 미국, 중국 등 국제 전략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이 모든 문제의 근원 중의 하나로 우리 민족끼리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지 않고 개인의 영달과 눈앞의 작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당파를 만들고 파벌싸움을 그치지 않은 데에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뜻에서 저는 오클랜드 한인회 아니 저 자신의 개혁으로 부터 시작되어 다 같이 대동 단합만이 70주년을 맞이하는 조국의 진정한 해방과 맥락을 함께하는 길이라고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뉴질랜드 대표도시 오클랜드 한인회장으로서 한인회 단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모든 교민들의 소리를 듣고 어떤 의견이든 귀 기울이고 교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나아가, 대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면 발 벗고 뉴질랜드 정부와의 어떤 고단한 접촉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지금 오클랜드 한인회와 주오클랜드 분관과의 반목과 갈등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이유가 어떠하였던 오클랜드 한인회장으로서 아직 봉합 못 한 점, 교민 여러분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구입지원금 지급을 무려 2년 가까이 미루고 교민사회의 원성은 나몰라라 무책임하게 떠나시는 박일호 총영사님께 실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폭발적으로 발전한 조국의 위상에 걸맞는 후세에 좋은 선물이 될 한인회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시어 교민과 한국정부의 하나됨을 보여주는 뜻깊은 징표를 당신께서 마련하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뼈아프게 배운 것이 있다면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든 하나가 되어야 하며 한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민 여러분!

 

무슨 일에 종사하시든 어떤 옷을 입고 계시던 우리는 같은 말 같은 글을 쓰는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한국인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그간 미덥지 않다고 시기하고 너 잘났다고 질투하던 소아병적인 자기폄하를 버리고 광복의 100년 조국통일의 앞날을 그리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단결하는 교민사회, 활기찬 오클랜드 한인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미력이나마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다시한번 먼길 마다 않으시고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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