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소리하지 마라, 시간이란 다 자기가 만들기 나름이다” 하신 내 어머니 말씀은 시간에 지배 당하지 말고 오히려 시간을 잘 이용하라는 뜻이었다.
“눈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고 살아라” 하신 내 아버지 말씀은 옳다고 생각하는 바는 좌, 우 눈치보지말고 소신껏 말하며 자유롭게 살라는 뜻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 어느 한쪽이라도 그 절반만 닮았어도, 지금쯤 내 인생은 훨씬 더 나았을 텐데...
"부모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고 했는데, 어엿 나이 50줄에 들어서 지나 온 세월을 돌아보니 부모님 말 안 듣고 내 고집대로 살아 온 게 자못 '후회막심'이다.
하병갑 회계사/법무사/오클랜드 한인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