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 오클랜드 뿐이었습니다.

 

술 익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것이고

그러니 하루 하루가 감사하고 풍요로워지는 것이고

그래도 선배의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을 무시한 채 지나간 어제나 불확실한 내일을 그리워하는것이

분명 확실한 것은 우리가 나약한 인간의 본성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빨리 간섭받지 않는 어른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고등학생은 빨리 NCEA시험에서 벗어나 대학생이 되길 바랬고

대학생은 빨리 졸업을 하고 취직을 했으면 기원했습니다.

한창 바쁘게 일할 때는 빨리 정년하고 한가롭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한 발짝 앞을 갈망하는 것은

오늘을 즐기지 못하고 내일만 생각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만을 부러워하면서 사는 우리도 많았습니다.

60대는 50대에게 그리고 50대는 40대에게 말했던 것을 상기하면서

참 좋은 나이라고 5년만 젊었어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이자 자신기만이었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기회가 없는 것이고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나이 때문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어제는 우리가 그렇게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던 날이었으며

내일은 우리가 그렇게 되돌아 가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지금 한창 제철인 감과 자몽을 맛있게 먹고 있어도

철 지난 딸기나 자두와 복숭아를 먹고 싶어하며 애태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 오클랜드 뿐이었습니다.

지금 손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고마워하고

그것을 충분히 누리도록 살아가자꾸나.

 

Re:술 익을 때가 된 것 같은데....

 

막상 20년 오클랜드 막걸리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그 때 그 시절을 상상해보니 좋았습니다.

. 막걸리 술맛 한번 좋구나.

우리는 둘도 셋도 없는 20년 오클랜드 막걸리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우리 나이를 묻지 않아도 되었고

묻지 않아도 10년차이 20년차이 형님 동생 또 있나.

묻지 않아도 10년차이 20년차이 선배 후배 또 있나.

막걸리 한 사발에 그 밤이 새도록

도토리묵 골뱅이 파무침에 그 밤이 새도록

자네 한잔 나 한잔 오클랜드의 삶을 나누면서

쌓이고 쌓인 회포를 풀어나 보자꾸나.

 

Re:술 익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2 변경숙 가까이 가기엔 너무나 먼 당신 그대는 UN Secretary General 반기문 사무총장! file KSWilson QSM JP 2011.09.10 32762
83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어느 성직자가 제대로 된 세상의 아버지가 됨을 역설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07 28393
830 박인수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1 박인수 2012.01.10 25161
82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 같은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1.19 24259
82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의 오늘이 희망의 미래로 가는 길목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1.28 24196
827 한일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file 한일수 2011.12.01 24122
826 한일수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준 한국의 날 행사 2 한일수 2012.05.04 23821
825 박인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1 2 박인수 2012.02.14 22609
824 박인수 우리 모두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동참 합시다 박인수 2013.02.04 22199
823 한일수 추석 대보름 달 감상 file 한일수 2011.09.06 19601
822 기타 존 고다드의 꿈 1 YKKIM 2011.08.30 17748
82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명품" 자 들어가는 가방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1.28 17522
82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의 삶 속에 익자삼우(益者三友)와 손자삼우(損者三友)가 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9.15 16005
81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친구야. 오클랜드에서 그러려니 하고 살자꾸나. 제임스앤제임스 2012.10.21 15421
818 박인수 칼럼니스트 박인수 박사 file 박인수 2011.08.18 14591
817 한일수 3.1 정신의 현대사적 의미와 우리의 각오 file 한일수 2012.02.24 14449
816 기타 물질(物質)이 개벽(開闢)되니 정신(精神)을 개벽(開闢)하자. JMAHN 2011.08.31 13654
815 박인수 아! 장진호(長津湖) 1 박인수 2012.06.18 13626
81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직장에서 성공의 길은 자기혁신부터 시작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7 13094
813 한일수 뉴질랜드 한국 여인은 다섯 번 운다 file 한일수 2011.08.28 129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