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그래도 오클랜드의 삶의 우산을 준비하고 살아 왔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오클랜드의 우산에는 삶의 인격과 겸손과 자랑과 지조와 절개 그리고 사랑을 품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삶이란 마치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것처럼 작은 일이나 큰 일이 되어져 왔습니니다. 우리 한인들은 정말로 자랑스럽고 대단한 일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죽음에 이르면,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 될 것이며,

오클랜드에서 성공이 되려면,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 있었으며,

오클랜드에서 행복을 가지려면, 우산을 많이 빌려 주는 일이 있었으며,

오클랜드에서 불행이 왔을 때, 우산을 빌려 주지 않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은, 한 쪽 어깨가 비에 젖고 있더라도 하나의 우산을 함께 쓰는 것이었으며,

오클랜드를 떠날 때이면, 하나의 우산 속에서 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었으며,

오클랜드의 연인이 되었으면, 비오는 날에 우산 속의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한쌍이었으며,

오클랜드의 부부는, 비오는 날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가족이었습니다.

 

우리가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 갈 줄 알면, 정말 오클랜드의 인생의 멋을 알고 있는 한인이었으며,

우리가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 가는 한인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정말 삶의 의미를 아는 우리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것은, 오클랜드의 무지개 소낙비이었으며,

오클랜드의 우리를 아름답게 만든 것은, 오클랜드의 무지개 우산이었으며,

우리 한인이 또 다른 한인에게 우산이 되어 줄 때, 그 한인의 메마른 마음 속에 단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언제나 즐겁고 평탄할 수는 없었습니다. 때로는 거친 오르막 길을 가며, 때로는 메마른 사막과 같은 곳을 지나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족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친구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오클랜드의 세월의 흔적들이 하나의 층이 되어 쌓여 온 것이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이요 생애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잘 견디고,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한인들이 인내하며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이면 남태평양의 하늘과 대지가 아름답고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서로 자세히 모르지만 때로는 만난 적도 없지만, 글과 신문으로 또는 인터넽과 행사를 통해 안부를 묻고 전하고 격려하는 것이 때로는 큰 힘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 서로 서로에게 아낌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희망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덕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견디어 내며 살아 온 우리 한인들의 삶에 정말 고마웠으며, 지금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마음이 바른 한인들과 아침의 공기를 마시면 좋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7.11 245
551 유영준 지하세계를 구축하는 도시들 플래너 2015.06.03 246
55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사는 우리 한인들은 다른 사람의 허물과 단점을 쉽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4.23 247
549 유영준 태양 에너지 사용 보편화 시대 도래 플래너 2015.06.03 247
548 하병갑 "통일이 대박"이라는 박근혜정부에 고함! 하병갑 2016.02.12 253
54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오클랜드의 생활에서 꼭 버려야 할 마음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8.07 254
54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들의 덕목을 갖고 열심히 사는 오클랜드의 친구들은 우리에게 영원할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7.08 254
54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 한인들은 행복을 진심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4.21 258
544 유영준 여가선용 낚시 공원 지역 지정 제안 플래너 2016.02.23 259
54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 한인들은 행복을 진심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5.11 259
542 한일수 퀸스트리트에 펼쳐진 홍익인간 file 한일수 2016.12.08 260
54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부부들에게는 100년 가약의 사랑으로 살아 가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26 262
»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그래도 오클랜드의 삶의 우산을 준비하고 살아 왔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5.23 263
539 제임스앤제임스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에서 고유 전통 막걸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전해주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25 270
53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도 학군과 치마바람과 바지바람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4.24 272
537 유영준 오클랜드 유니타리플랜의 주거용 죤 일부 개정 번복 플래너 2016.03.04 275
53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 1세대에게 큰 행복은 할 일이 남아 있을 때인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3.27 275
535 유영준 왜 인구가 두배여도 통근시간이 두배 걸리지 않을까요? 플래너 2016.03.04 279
53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사막의 광야처럼 젊음과 중년을 지나서 다가 오는 삶의 무대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5.19 279
533 제임스앤제임스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혼자 웃음을 짓는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일세. 제임스앤제임스 2015.03.30 27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