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마음으로 얼굴로 늙지 얺았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24600545526CDE061A9010

 

요즘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의식을 하게 되어, 20대에는 운동을 해도 무리하게 운동을 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외로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늙는 것을 재촉하는 이유가 되는 부정적인 것들을 마음 속에서 몰아내야 하며,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고정관념에 휩싸여 다른 사람을 무시하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도 모르게 뻔뻔스러워지고 우연한 행운이나 바라고 누군가에게 기대려고 합니다.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이 나고 다른 사람을 섬기기 보다는 대우를 받으려는 생각만 들게 됩니다. 진실로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심술을 부리지는 않는 것인지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빨리 늙기 마련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늙고 얼굴로 늙지 않음을 보여 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부정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되지만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되며,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이미 누렸으며 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해 하며 대견스러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므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만큼 경륜이 쌓이므로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너그러워져야 하는 반면에, 오히려 아집만 늘어나고 고집만 세지고 속도 좁아지는 우리가 되는 것 같아 초라해 보였습니다.

 

272F4444526CDE16250CF0

 

오클랜드에서 이루어 놓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우리 한인들이라면, 자신의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넓고 큰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항상 열등감에 사로 잡혀 패배의식으로 세상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늘어 놓는 우리 한인들이라면, 작아지고 닫힌 마음으로 살아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보다 약자인 사람에게서 대우를 받으려 하고 편협해지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대우 받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기 때문에, 서로가 먼저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서 매사가 부대끼게 되고, 매사가 까탈해지게 되고, 매사 까다롭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 왔든지 지금의 오클랜드의 삶을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만족하며 살아야 자신의 주변에 평안함이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든 만큼 살아 온 날들이 다른 사람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오랜 경륜을 쌓아 왔으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친구와 이웃을 그리고 나이 어린 사람들을 포용함으로써 나이 들어감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를 보여 주며 살아 갈 것입니다.

 

우리의 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될 수 있다고 하는 프랑스 시인이며 극작가이며 소설가인 위고(Victor Hugo, 노트르담의 꼽추와 레미제라블의 작가)의 말처럼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 나오는오클랜드의 삶을 살아 가겠습니다.

 

21349F43526CDE0E309839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21) :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6 2488
631 박인수 요한복음과 중용(中庸) 박인수 2011.12.15 2487
63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친구야. 서울이나 오클랜드이든 요즘 힘들지?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6 2475
62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가 좋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6 2470
628 한일수 로마제국의 5현제 한일수 2013.12.23 2460
62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랑하고 감사하며 기도하고 기뻐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1 2450
62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나의 사랑하는 한인들이여. (기도에세이) 제임스앤제임스 2011.08.28 2449
625 한일수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 한일수 2013.12.04 2427
62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살아가며 화를 내지 않아야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2411
62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22) :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1.05 2402
622 기타 나마스떼! 지금여기 2013.06.18 2397
62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33)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7 2397
62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2 2390
61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36)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한인들의 마음을 한가위에 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6 2382
61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은퇴를 위해 50대 중반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02 2358
617 유영준 미래 인구 증가 국가들 file 플래너 2014.03.19 2350
61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This Morning's Prayer Meeting For New Zealand & Oceanian Nations. 제임스앤제임스 2011.12.07 2342
61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친구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없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4 2340
61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으로서 맞는 오클랜드의 설날은 우리의 설날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1.20 2323
61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19) :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21 228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