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도 학군과 치마바람과 바지바람이 있습니다.

 

25023D35523501B3063686

 

오클랜드에는 유럽인이나 한인이나 중국인이나 사는 생각이 다르므로, 각각 동네 지역에 사는 삷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학군이 좋은 동네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누구에게나 같다고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클랜드에서 학군이 좋은 동네는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있는데, 정말로 중국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에서 학군이 좋은 동네에서 중국인들을 거의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극성이 심해서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우리 한인들은 보통 중국인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중국인들의 극성을 생각해 보면,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오클랜드의 민족별 이민사회 가운데에서 중국인의 사회가 정치력과 경제력과 문화적 저변 확대를 통해, 다른 민족에 비해 월등하게 성공적으로 꾸려 나가고 있음이 사실인 것입니다.

 

한인들이 자녀교육에 열성이고, 치마바람이 강하다고 하지만, 중국 사람들에 비해 한 수 아래인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치마 바람에 더욱이 바지 바람도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인사회는 치마바람이 비슷한 수준인 것 같은데, 바지바람에서는 한인들이 잠잠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극성스런 중국인들이 싫다고 피하는 것만이 만사가 아닌 것임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의 극성 때문에, 재뉴 중국인의 사회와 화교의 사회가 큰 실력과 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들과 함께 오클랜드의 사회에 들어가서 제대로 살아가 보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극성 중에, 남자로서 특히 바지바람에 대해서 많은 생각으로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213C973B523501DA3600F4

 

그들의 사업이나 업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학교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는 중국인의 아빠들은, 예외 없이 회사 출입증을 목에 걸은 채 학교에 나타날 수 있으며, 학부모의 교사면담에 한인의 아빠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인 학생들인 경우에 대부분 엄마들이 와서 면담하고 돌아가는데, 중국인들은 부모가 함께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몇 군데 중국인 단체에 가입을 해서 활동도 해보았지만, 이 관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한인들의 생각 속에 정리가 되지 않고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만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뉴질랜드로 이민을 온다면, 중국인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한번쯤은 중국인들이 많은 동네에서 살아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경험을 통해서 그들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의 이민사회도 우리 한인들의 이민사회와 마찬가지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며, 그 안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지피지기하면 백전백승이라고 다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도 적자생존을 온몸으로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고유문화와 전통의식을 꼭 지켜가되, 우리만이 갖고 있는 우쭐한 우월감이나, 우리만의 인종차별의식이나, 다민족과 섞이지 못하는 차별의식을 꼭 버릴 때, 이곳에서의 성공과 번창함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2674A543523502E20B4B94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최고의 자만과 최고의 능력만의 아집을 버리지 않아 항상 꼴찌의 삶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2.21 1479
51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있는 젊은 사람들의 꿈과 비젼은 무엇입니까.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6 1474
510 유영준 뉴질랜드 최고층의 건물 플래너 2014.03.25 1463
50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부자를 꿈꾸는 성장보다는 겸손한 성숙함을 단련할 때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5 1433
508 유영준 수질 개선 관심 필요 플래너 2014.03.19 1421
507 유영준 오클랜드의 10대 환경복원사업 플래너 2014.03.19 1418
50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들은 희망이 있으며 한인들의 삶을 기쁨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03 1407
505 한일수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 (1) 한일수 2014.05.23 1403
504 유영준 2014년 주택감정가 산출 실시 플래너 2014.07.25 1402
503 유영준 지구 온난화 현상 플래너 2014.03.19 1399
502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약속을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20 1398
50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에게 조국의 사태로 인해 우울증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01 1397
500 유영준 값싼주택 실행여부 의문 플래너 2014.03.19 1377
499 제임스앤제임스 오클랜드의 삶에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9 1374
498 유영준 도시의 계획적 성장의 중요성 플래너 2014.04.14 1370
497 유영준 주택가격 하락 요인 플래너 2014.06.10 1368
496 유영준 도보습관은 어릴때 부터 플래너 2014.03.19 1366
49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나이가 들면 깨달은 오클랜드의 행복도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9 1330
49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최고에 끝까지 올라간 용은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항룡유회 亢龍有悔) 제임스앤제임스 2014.03.08 1326
493 유영준 도시 계획의 사회적인 순기능 플래너 2014.03.19 132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