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 오클랜드의 우정은 아름다운 것임을 생각했습니다.
주님. 옛 우정이 아름다운 것은
함께 있음으로 나눌 수 있는 따뜻한 포옹 때문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언제나 친구를 내 마음에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옛 우정이 아름다운 것은
친구와 주고 받는 감미로운 언어 때문이 아니라
긴 시간 함께하지 않아도 마음 하나로
소통하는 깊은 교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옛 우정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 풍요함으로 주고 받는 값비싼 물질 때문이 아니라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도 마음 하나로
서로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옛 우정이 아름다운 것은
먼 훗날 둘이서 함께하는 천국을 꿈꾸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친구의 마음 속에 내가 있고
내 마음에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진실 안에서 포옹하게 하옵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