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오실 때 기뻐서 신바람이 났습니다.
주님이 가을바람에 이끌려 우리를 찾아 오면
코스모스꽃들이 무리진 보타니 개울을 따라
오면
자갈밭이 있는 가물대는 물안개를 헤치고...
참세 떼들이 몰려왔다 흩어지는 보타니
개울에
물살이 경쾌한 돌다리를 건너서
주님이 우리가 있는 곳에 바삐 오시면
잔디풀잎의 향기가 넘쳐날 때
우리에게 보여준
주님의 진한사랑을 담아서
우리 가든의 나무 가지에 매달아서
사랑의 주님이신 고운 님을 맞으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
항상 변함없는 사랑의 주님에게
오늘을 열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고난을 이기는 지혜를 주시며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삶의 참 뜻을 찾게
하시고
마주 대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얼굴 바라보며
주님의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하시고
희망과 삶의 원리를 깨달아 체험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