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열정의 늦여름 사랑이 있습니다.
창가에 장미꽃이 쌓이면 불어 가며 손길로 감싸듯이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열정의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창가에 장미꽃이 살며시 다가 오면
꽃인지 눈물인지 분간할 수 없듯이
흐릿한 두 눈이 시리지 않도록 꼭 안아 드리겠습니다.
창가에 장미꽃이 바람에 날리면 예쁜 꽃을 만들어
삶에 지쳐 힘겨워지지 않도록
좋아하는 따뜻한 커피잔에 마음을 모두 넣어 드리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늦여름으로 다가 오는 새로운 달을 맞으며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을 주시고
포근히 감싸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 여행의 여름이 터널을 지나서
여름의 마지막 달인 2월을 열어주시고
하늘을 우러러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거룩하라 하신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축복 받은 삶을 주심에 감사하고
착한 행실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게 하시며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고
진실한 마음으로 이웃을 만나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를 만들고 꽃 피워 가며
우리가 머무는 곳마다 살기 좋은 곳으로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찬양이 울려 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