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는 갑오년을 보내며 오클랜드의 삶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하고 눈을 뜰 때 우리 안의 모든 욕망과 거짓과 어둠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랑과 진실과 평안이 자리 잡게 하옵소서.

그리고 언젠가는 작은 열매 몇 개라도 맺게 하옵소서.

 

친구와 이웃을 만나기 위해 길을 걸어갈 때,

지난 날의 나쁜 기억들은 모두 잊게 하시고

우리 마음 안에 좋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을

오늘 새로운 기대와 설레임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기다리는 사람을 향해서는 바른 길을 걷게 하시고,

우리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을 향해서는 용서를 구하게 하옵소서.

이제는 그들의 곁으로 가서 부끄러운 손일지라도 내밀게 하옵소서.

 

우리 정원의 결실을 위한 햇빛과 갈증의 해갈에 감사하고,

응원자와 격려자와 기도자들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 모든 수고와 노력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이 계절에 우리를 더 낮추어 겸손하게 하시고,

우리를 더 멀리 보낸 이곳 오클랜드에서 쓸쓸함을 감당하게 하시고,

우리를 더 고독하게 하여 침묵함으로 이겨내게 하시고,

우리를 더 외롭게 하여 진실된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계절이 다 끝나기 전에

하루를 시작되는 아침마다 그리고 하루를 접는 저녁마다

먼저 손을 모으고 무릎 꿇으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지난 날들을 헤아리며 마음을 아파하기보다는

희망의 날들을 설레움으로 기다릴 줄 알게 하시고

쌓아 놓은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베푸는 것으로 얻어지는

이 계절의 진정한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더욱 무릎 꿇어야 할 이유를 알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마음의 끝에 성숙이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열정이 담겨진 기도들을 드리게 하옵소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오클랜드에 여름이 오면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1.25 909
323 우리 한인을 위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7 909
322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30 905
321 There Is My Special Prayer : 나의 특별한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0 905
320 '하나님의 말씀' 과 '인간의 언어' / 정강길 나누리 2013.07.02 905
319 주님,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지 주님도 그곳에 함께 있을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4 904
318 Where Flowers Bloom So Does Hope : 꽃들이 피는 곳에 희망도 그렇게 필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0 904
317 실종된 인간예수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6.20 903
316 보타니 오솔길을 따라 성숙하는 우리의 열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04 902
315 구체적이고 솔직 당당함의 기독 신앙으로 / 정강길 나누리 2013.08.25 901
314 깨어 있는 우리의 믿음으로 매일 살아 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1 900
313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7 900
312 바카스 한 병의 예수 / 정연복 나누리 2013.09.13 899
311 신앙에세이 : 우리는 예수님께 모든 것을 풀어 놓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06 897
310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나 ? / 정강길 나누리 2013.07.30 897
309 이웃종교에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열린 기독교로 / 정강길 나누리 2013.09.29 895
308 소유하되, 매이지 않기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27 894
307 역사적 예수와 예수 살기 /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5.13 893
306 사랑하는 우리의 친구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1 892
305 우리가 흔히 쓰는 무기력하고 공허한 신앙적 언명들 / 정강길 나누리 2013.08.20 890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