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국의 회복을 향해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기쁨이 다른 사람에게 아픔이 되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즐거움이 다른 사람에게 슬픔이 되지는 않는지 살펴 보게 하옵소서.

살아 가다가 벼랑 위에도 서보고, 젖은 땅 위에서 넘어져도 보고,

커튼 내려진 창에 오래도록 갇혀 있는 아픔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 하늘가에 피어나는 물안개 앞에 바람의 날개를 타고 날아 오르듯이

우리의 아픔이 날개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쁨은 슬픈 사람을 위하여

조금은 아껴두게 하옵소서.

사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두손 모으는 작은 손길에 정성이 있게하시고

희망을 찾아가는 발길이 멈추지 않도록 그 한 발자국을 위하여

눈물로 두손 모을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오늘도 상처난 날개가 세상의 타겟이 되지 않게 하시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날개 위에 황금빛 햇살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 들려 오는 슬픔마다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떤 위로의 말로도 위로 될 수 없는 우리 조국의 젊은 꽃들과

교사들과 젊은 승무원들이 부디 영면케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가진 잉크로는 그릴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늘로 떠나고 난 뒤 새까맣게 탄 우리 마음의 숯검정으로

비로소 그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숯검정이 되었습니다.

 

주님. 가족들의 마음은 뻥 뚫린 마음에 새까맣게 탄 숯검정의 재만이 날리고,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숯검정이 된 마음을 서로 맞대며

사랑으로 눈물로 위로하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흘리는 눈물을 훔치며 기도합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향유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14 1017
403 우리 삶에 광풍이 올 때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2 1017
402 교리 기독교가 교회를 지배하는 어둠의 시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6.18 1017
401 주님. 여름날에 마음을 비우고 살아 갑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3 1016
400 정당하고 영원한 평화를 성취하고 간직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0 1013
399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도중(Stopover)에 서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7 1013
398 오클랜드에 있는 우리 크리스챤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베풀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3 1011
397 우리의 신앙에도 한 해를 결산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1.01 1011
396 봄꽃에 봄비가 내리는 한인들의 사랑이 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2 1010
395 동작동 기독교와 망월동 기독교 / 홍정수 교수 나누리 2013.06.07 1010
394 모든 사람들을 미소로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1 1008
393 Our Christmas Prayer : 우리의 크리스마스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2.24 1007
392 오클랜드 삶의 언덕을 넘느라 지친 그들에게 힘과 소망을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1 1004
391 주님, 한가위에도 크리스챤들은 베풀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3 1003
390 부활절에 비워 내는 마음과 낮추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6 1003
389 ' 교회의 예수 ' 와 ' 역사적 예수 ' 의 접목 /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6.12 998
388 묵상(두란노에서) mangsan 2013.12.13 997
387 성서의 권위를 존중하되 합리적 해석을 해야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23 997
386 자연의 법칙은 그 자체에 충실할 뿐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3 997
385 주변에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1 99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