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오클랜드에도 살아가는 일들에 힘들어 하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마음이 무겁고 쳐지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알게 하시고, 늘 밝고 명랑한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많으나, 이것 저것 여건의 핑계로 해주지 못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이 아픈 것을 헤아려 주소서. 정성과 사랑이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구하고, 구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면목 없는 죄책감에 우리가 올바르지 못하는 이유로 기도조차 게으르게 하고 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언제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하루 하루를 허비한 것 같은 자책감에 빠져 있을 때도 있습니다. 결실을 맺어야 할 때에, 아직도 땀흘려 일해야 하는 것들을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다른 일에는 너그럽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힙쓸리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도, 오직 자녀들의 문제에는 조바심이 나는 것은, 우리도 여느 어머니와 아버지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도 우리의 게으름과 적극적이지 않은 우유부단함을 (Indecision) 또한 용서하여 주소서. 부지런한 어머니와 아버지로서, 자녀들과 같이 힘들어 하는 시기가 될 때마다 우리가 힘써 도울 수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인 것에 부끄럽지 않게 하여 주소서.
자녀들이 하나님과 만나게 된 것과 늘 하나님 안에 있는 것에 염려되지 않으나, 훅시 노출되지 않는 우리가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것 중에서 빠뜨린 것들이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픈 것을 아시오니, 늘 자녀들의 앞날과 건강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줄 아는 자녀들로 자라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일어나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녀들이 잠 잘 때라도 늘 그자리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하여 주소서.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