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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의 막걸리와 오클랜드의 사랑은 같지 않았습니다.

오클랜드의 막걸리도 똑같이 오클랜드의 사랑도 마시면 취했습니다 

때로는 정신을 잃고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마셔 버린 양과 남겨진 양을 알 수 있었지만

사랑은 얼마를 마시었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도 사랑도 빠지면 헤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막걸리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깨어날 수 있었지만

이곳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 깊이가 점점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더 독했습니다.

 

 

막걸리도 사랑도 혼자서는 외로웠습니다.

때로는 그 외로움에 마음까지 시려웠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혼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지만

사랑은 그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막걸리도 사랑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떠올리고 마시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았지만

사랑은 떠올리고 간직하는데 마음이 애처로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오래 남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1.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빛나게 보이게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2.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의 막걸리와 오클랜드의 사랑은 같지 않았습니다.

  3. 남자는 나이 70에야 철이 든다

  4.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봄저녁 노을을 보며 꼭 오클랜드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5. 오클랜드에서 우리의 성취로 가는 길들이 있었습니다. There Were Paths To Our Fulfillment In Auckland

  6.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풍족한 삶도 혼자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멀리 가는 따뜻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7.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행복한 삶의 동반자인 오클랜드의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8. 70% 행복론

  9. 고향의 추석을 맞으며 우리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10.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바로 지금이 우리의 삶 속에 가장 젊고 푸른 날인 것입니다.

  11. 추석만 되면 좋은 오클랜드의 한인친구들이 그리운 날이 많아졌습니다.

  12.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여행자들의 목을 축여 줄 수 있는 것처럼 주어진 삶에 만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13. 우리 한인들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14.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세운 한인들은 올바른 정착을 했습니다.

  15. 우리는 이곳 오클랜드에서 살면서 용서가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16.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오클랜드의 세상이 좋아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17. 바이칼 호수에서 아오테아로아 까지

  18.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삶에도 경영노하우처럼 채울 것인가 비울 것인가를 생각할 때인 것 같았습니다.

  19.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가 가꾸는 삶에는 원래 잡초는 없었습니다.

  20.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의 늦봄에 우리 고유술인 막걸리 한잔 하며 노가리를 까는 것이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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