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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42) : 우리에게는 막걸리 한잔이 여기있습니다.

 

 

하늘이 막걸리를 내리니 천주(天酒),

땅이 막걸리를 권하니 지주(地酒)라 했습니다.

 

우리가 막걸리를 알고 마시고 막걸리 또한 나를 따르니

우리 어찌 이 한잔 막걸리를 마다합니까.

 

그래서 오늘 오클랜드 여름 밤에도 이 한잔 막걸리는

지천명주(地天命酒)로 알고 마시겠습니다.

 

 

물 같이 생긴 것이 물도 아닌 것이

우리를 울리고 웃게 하는 마술상자 같아서

한잔 막걸리가 목줄기를 적실 때

우리 안에 움직이는 그대를 꼭 붙잡고

이슬 맺힌 두잔 막걸리로 심장을 뜨겁게 하니

마음 속에 작은 연못을 이루어 놓고 있습니다.

석잔 막걸리가 사랑이라면 마음 깊이 부어

그리움의 남태평양 바다에 그대를 가두어 두겠습니다.

우리가 막걸리를 싫다하니 막걸리가 우리를 붙잡고

막걸리가 우리를 싫다하니 우리가 막걸리를 붙잡습니다.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이여.

요즘 많이 힘들어 하더라도

그러나 내일은 내일의 여름의 태양이 떠오르니

우리 모두가 용기를 잃지 마시고 전진하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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