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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한인들과 좋은 친구들과 인연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기술을 터득했습니다.

 

 

첫째로, 한인들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이라면 뒤에서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 앞에서 행할 수 있는 말인지 아닌지는, 사람 뒤에서 행할 수 있는 담화인지 아닌지의 좋은 기준이 되었습니다. 칭찬에는 보통 건네주는 진심이 담겨져 있으며, 그러나 험담에는 악담과 추문이 담겨져 있어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앞에 없더라도 허물을 덮어 주고 칭찬을 자주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한인사회에서 일방적으로 소통하는 말을 독점하면 상대하는 적이 많아졌습니다.

바르게 말을 전하는 사람이 (Good Talker) 되는 것은, 반대로 바르게 경청하는 사람이 (Good Listener) 되는 것과 같았습니다. 말을 독점하는 한인들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으며, 적게 말하고 많이 듣고 들을수록 우리의 편이 많아졌습니다.

 

셋째로, 한인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될 수도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는 옛날의 말을 사양하고, 흥분하지 않는 것입니다. 낮은 목소리가 힘이 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넷째로, 다른 사람의 귀를 훔치지 않고 마음을 감동시켜 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른 사람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말을 들여 주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정말 필요하고 마음에 인상을 남겨 주는 말을 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이 편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우리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다른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말을 하는 것처럼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의 답이 정해져 있다하더라도 못이기는 척하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말을 해주는 것도 평화할 수 있는 기회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섯째로, 항상 뻔한 세상의 이야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에 스스로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 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 이야기를 즐겨야 하는 것입니다.

 

일곱째로, 우리의 말을 입으로만 하지 않고 눈과 표정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한인사회에서도 비언어적인 요소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우리 개인에 대한 이미지는 언어적인 요소보다는 시각적인 요소에 의해 좌우될 수 있으므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즐거운 소통의 사회를 창출해 가는 것입니다

 

여덟째로, 우리가 입으로 전하는 시간의 몇분의 순간이 마음 속에 새겨진 긴 여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학교나, 회사나, 사업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사회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 말의 소통이었습니다. 우리가 꺼낸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도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홉째로, 우리의 말을 다스리는 것은 자신이지만, 반대로 꺼내 놓은 말이 우리를 다스리며 행복이나 불행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말은 항상 신중하게 해야 했으며, 곧 우리 한인들의 정신과 마음의 그릇과 인격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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