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한인들의 너그러움으로 채우는 지혜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너그러움(Generosity)으로 채우는 지혜는 미움과 욕심을 버리고, 비우는 일은 정말 소극적인 삶이 아니었으며,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었습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들어 설 수가 없으며, 매일의 소용돌이에서 채웠던 복잡한 생각들을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Bravery)는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미련없이(With no regrets) 자신을 떨치고 때가 되면 푸른 잎을 보여 주는 나무들을 불 때면, 찌들고 지쳐서 뒷걸음질치는 매일의 삶에서 자유함을 얻으려고 하면. 자신을 비우고 버릴 수 있는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의 삶이 힘들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는 마음의 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욕심을 버리면 행복함을 알면서도, 선뜻 버리지 못함은 삶이 힘든 것 보다는 내면의 욕망때문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삶 속에 흔들림이 없어야 할 불혹의 나이인데도 (The age free from vacillation) 버림의 지혜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은, 살아온 것에 대한 아쉬움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초조함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태해진 지성과 길들여진 관능을 조금씩 버리고 아름다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워가는 참다운 지혜가 바로 마음을 비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정말 흐뭇함이 배어있는 감동과 정갈함이 묻어있는 손길과 당당함이 고동치는 맥박이 있고, 사랑함이 피어나는 생애를 위해 마음 비우기를, 미움 비우기를, 욕심 버리기를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우리의 선인들이 들려 주는 교훈을 꼭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돈과 명예로 사람을 살 수는 있으나, 사람의 마음(spirit)과 인격(personality)을 살 수는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비싼 집을 살 수는 있으나, 행복한 가정(happy home)과 가족의 사랑(family love)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금은 장식의 침대를 살 수 있으나, 최상의 잠(sleep)과 평안(well-being)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비싼 시계를 살 수 있으나, 흐르는 시간(time)과 세월(days)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많은 책들을 살 수 있으나, 삶의 지혜(wisdom)와 지성(intellect)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지위를 살 수 있으나, 마음에서 우러난 존경(respect)과 존엄(dignity)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좋은 약을 살 수 있으나, 생애의 건강(health)과 장수함(longevity)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수혈할 피를 살 수 있으나, 영원한 생명(everlasting life)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섹스를 살 수 있으나, 진정한 사랑(true love)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쾌락(pleasure)을 살 수 있으나, 마음 속 깊은 곳의 기쁨(joy)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맛있는 음식을 살 수 있으나, 마음이 감동하는 식욕(appetite)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화려한 옷을 살 수 있으나, 내면에서 우러난 참된 아름다움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사치생활(luxury life)을 부리며 살 수 있으나, 전통문화(traditional culture)를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고급품(luxury goods)을 살 수 있으나, 아늑한 평안(cozy peace)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미인(beauty)을 살 수 있으나, 정신적인 평화로움(spiritual stability)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있으면 성대한 장례식을 치를 수 있어도, 행복한 영예로운 죽음(glorious death)을 살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종교(religion)를 얻을 수 있으나, 소망하는 구원(desirable salvation)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돈과 명예로 일상생활에 절대 필요하고 편리한 생활의 수단이지만, 생애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오클랜드에 사는 우리 한인들에게는 돈과 명예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러나 돈과 명예만 가지고 오클랜드의 생애에서 가장 가치있고 진정으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정한 참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에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7 3179
35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에 살면서 뉴질랜드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3 2028
35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의 사랑은 일등 이등 삼등이 없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6 2132
34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가 좋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6 2470
34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 희망은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2.01 1998
34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 한인 청년들이여, 스펙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을 키우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2.09 8787
34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 보통의 사람들은 골프를 통해서도 인생의 지혜를 터득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7 4121
34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노년을 향해 늙어 감에 은혜와 축복의 감사를 드릴 뿐이구나. 제임스앤제임스 2015.01.26 460
34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노년을 아름답게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30 4210
34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내가 살아보니까.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9 2995
34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남태평양 해변가인 미션베이의 노을 앞에 서면 우리의 삶들은 아름다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12.06 71
34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나의 사랑하는 한인들이여. (기도에세이) 제임스앤제임스 2011.08.28 2449
34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나는 너에게 영원한 우정을 하나님께 약속한다고 기도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2 2786
33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한 한인들의 부부들로 오래 살고자 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7.15 25
33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금년의 겨울시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간직하며 이렇게 마무리하며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5.18 32
33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그들은 오클랜드에서 우리의 참 사랑이었으며 우리의 한인들이 되어져 왔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1.06 126
33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그날 1950년 6월 25일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5 1926
33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군자이든 소인이든 군자삼락(君子三樂)과 소인삼락(小人三樂)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10.14 372
33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고용주는 성실한 고용인을 찾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2.24 1963
33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개구리 울음소리와 “유아무와 인생지한 (有我無蛙 人生之恨)”을 새겨 보는 시간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2.22 172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