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가 가꾸는 삶에는 원래 잡초는 없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강OO교수가 17년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00 4,439종의 씨앗을 모아 종자은행을 만들었으며, 강교수가 전하는 중요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마음에 깊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진실로 말하면, 엄밀한 식물의 종류에서 원래 잡초는 없었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이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이었습니다.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산삼이나 홍삼도 원래 잡초이었습니다. 이곳 오클랜드에 사는 한인들도 같았습니다. 자신이 꼭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더 소중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뿌리를 뻗고 퍼지면 잡초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에도 타고 난 아름다운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장소와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있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인들 개개인은 이 오클랜드의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모두 누구나 타고 난 자신의 아름다운 자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오클랜드의 언덕의 들풀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한인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산삼이라도 잡초가 될 수 있고, 이름 없는 들풀도 소중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과 영혼을 일깨우는 진실된 한인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올바르지 않은 한인들을 가려 내기 전에, 우리 자신이 정말 바른 한인들의 역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 보는 것입니다. 허물을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바른 한인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바탕이 준비되어 있는가 아닌가를 스스로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른 한인들이란 우리를 잘 알고, 우리를 받아 주고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우리를 이해해주는 마음의 한인들인 것입니다. 바른 한인들은 우리의 모자람을 채워 주는 존재인 것이지만, 오클랜드의 세상에 온전한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 부족합니다. 그것을 우리의 한인들이 서로 채워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른 한인들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좋은 성격과 자질과 좋은 향기를 우리가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단점이나 부족한 부분을 상호간에 보완해 주는 것입니다. 완전한 한인들은 오클랜드의 세상에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바른 한인들은 진실로 우리의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자산인 것이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런 한인들이 많이 있다면, 오클랜드가 든든해지며, 이것으로 인해 더 좋은 오클랜드의 한인들의 세상이 되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2 유영준 자원 관리법 개정 플래너 2015.06.03 90
271 기타 자녀를 가르치는 법(法)과 도(道) JMAHN 2011.10.25 8934
270 기타 입시자녀를 둔 해외거주 학부모님들께...입시 성공을 위한 6월7월 학습 주의점 글로벌특례 2014.06.02 1245
269 유영준 임대 주택 관심 절실 플래너 2014.03.19 1127
268 박인수 일본 정치인들에게 경고(敬告)한다. 박인수 2012.09.07 3031
267 유영준 인구증가와 주택가격 플래너 2015.06.03 127
266 유영준 인간에 의한 30년간의 놀라운 지구변화 플래너 2014.03.19 920
265 기타 이민의 심리학 H.J.PARK 2011.10.30 3342
264 제임스앤제임스 이곳에서 오클랜더가 잘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3.04 190
263 한일수 이 찬란한 을미의 아침에 한일수 2015.01.15 797
262 한일수 이 가을에 띄우는 편지 한일수 2012.04.04 2747
261 제임스앤제임스 을미년 2015년을 시작할 때는 새로운 꿈을 우선 생각하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1.06 607
260 박인수 은감불원(殷鑑不遠) 박인수 2012.08.11 9327
259 기타 육신(肉身)의 병과 마음의 병.. JMAHN 2011.09.09 4256
258 유영준 유럽의 최초 자전거 고속도로 승인 플래너 2015.06.03 179
257 유영준 유니타리플랜과 오클랜드의 노령인구 플래너 2014.03.19 1108
256 유영준 유니타리플랜 업데이트 및 건축호황 소식 플래너 2016.02.23 135
255 유영준 유니타리 플랜의 변경된 예비구역 지도 발표 플래너 2016.02.23 227
254 유영준 유니타리 플랜 공고 및 주택조약 실효 임박 플래너 2014.03.19 898
253 한일수 위대한 태평양 문명 시대를 향하여 2 한일수 2012.08.16 7606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