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물질에만 집착하는 영광을 버릴 때 축복을 받게 하여 주소서.
주님. 지금은 졸업과 입학의 시즌이 다가 오면서, 우리들은 말만 꺼내면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하지만 의미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자녀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공부한다고, 좋은 대학간다고 말하며 뜻도 모르고 이야기할 때가 많아 안타까운 일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떨어지면 영광을 감추는 것같은 이상한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고 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부모들의 욕심에 더하여, 부모들은 하나님 영광을 빌미로 자신들의 욕구를 강요하고 있으며, 학생이 Form 5, 6, 7이 되면 교회에 가끔 나오게 되며, 대학에 가기 위해서, 항상 부모님으로부터 대학을 가야만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는 그들의 변명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자녀는 부모의 강요된 맞춤 계획으로 좋은 대학에 합격했으며, 교회에 나오지 않았으며, 대학에 들어 가면서 교회에 발을 끊어버리게 되었으며, 물질주의적 시대사조의 영향을 받아 우리들 중에도 물질이 풍부해야, 성공을 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가난하면 망신시킨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가 성공하면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가는 오히려 잘못된 성공은 하나님의 영광을 감추는 것이며, 이런 생각의 배후에는 우리의 세상적 행복을 위해 하나님을 악용하는 “속임”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가 잘되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우리가 잘못되면 하나님도 망신을 당하신다고 그래서 우리가 망신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시라고 떼를 쓰는 것같은 기도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 가느냐에 달려있으며, 우리가 정당하고 의롭게 살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의 영광과는 무관함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주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13년의 마지막 시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받은 선물을 멋지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일궈가는 우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예수님과 함께, 성령과 함께,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며 금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