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에 봄비가 내리는 한인들의 사랑이 되게 하여 주소서.
사랑의 주님.
보타니의 목련의 모습이 멀리 보이고
장미꽃이 반겨 주는 보타니의 언덕에
기끔 잃어 버린 하늘의 사랑을 그리움으로 안고 홀로 걸었습니다.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진 주님의 사랑이 푸른 하늘에 아롱지고
뭉게구름처럼 찾아 흐르고 흐르다 눈물로 내릴 때
그 첫마음의 다정한 주님의 모습이 눈가에 아른거렸습니다.
우리의 사랑인 우리 같이 부르던 찬양노래로 우리는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
새롭게 밝아 온 주님의 날 아침에,
풍요의 봄의 아침을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올 여름에는 우리들의 속 사람이 더욱 알찬 열매로 가득한 우리가 되어,
서로 풍성함을 나눔으로 행복한 우리가 되고,
정원과 농장에 양식을 위해 밭을 갈고,
씨앗을 파종하듯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울며 씨앗을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 하신 주님.
오클랜드의 생활이 지금 비록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소망으로 파종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