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우리 한인들의 마음을 언제나 아름답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화내는 마음은 마른 꽃잎들처럼 조용히 태우게 하며,
우리가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퍼지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편애하는 마음은 여름의 조용한 바람처럼 불어 사라지게 하시며,
우리가 칭찬하는 용기는 응원하는 북처럼 울리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노력할 때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며,
우리가 반성할 때 맨손처럼 가리지 않고 드러나게 하시고,
우리가 인내할 때 밧줄처럼 질긴 것같이 하여 주시며,
우리가 동정할 때 아이들의 눈처럼 순수하고 맑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들은 솔선수범 스스로 하게 하며,
우리가 도움을 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한 일은 우리의 육신에 감사하며,
우리가 받은 것은 마음에만 새겨 두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미움은 강물처럼 흘려 보내게 하고,
우리가 받은 은혜는 황금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게 하여 주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된 창조로 축복 속에 태어났으며,
우리가 받은 재능과 사명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이민생활에서 생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육신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맡은 듯이 소중하게 하시며,
우리의 시기함은 칼처럼 몸을 해치게 하니 피하게 하시고,
우리의 욕심은 불처럼 욕망으로 이르니 심신에 품지 않게 하시며,
우리가 욕망이 지나치면 심신이 모두 상하게 됨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모든 일에 과잉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가 고의로 잘난 척하지 않게 깨닫게 하여 주시며,
우리의 삶이 비록 허물이 많더라도
많은 실수로 현실을 흐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교만으로 나아가지 않고 깊은 생각을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우리가 후회하기를 변명처럼 하지 않으며,
우리가 이민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진실로 믿게 하시고,
우리가 헛된 웃음을 흘리지 않아 후회없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의 가짐은 바르게 하여 주시고,
오늘은 반성하고 내일은 희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