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42) : 우리에게는 막걸리 한잔이 여기있습니다.

 

 

하늘이 막걸리를 내리니 천주(天酒),

땅이 막걸리를 권하니 지주(地酒)라 했습니다.

 

우리가 막걸리를 알고 마시고 막걸리 또한 나를 따르니

우리 어찌 이 한잔 막걸리를 마다합니까.

 

그래서 오늘 오클랜드 여름 밤에도 이 한잔 막걸리는

지천명주(地天命酒)로 알고 마시겠습니다.

 

 

물 같이 생긴 것이 물도 아닌 것이

우리를 울리고 웃게 하는 마술상자 같아서

한잔 막걸리가 목줄기를 적실 때

우리 안에 움직이는 그대를 꼭 붙잡고

이슬 맺힌 두잔 막걸리로 심장을 뜨겁게 하니

마음 속에 작은 연못을 이루어 놓고 있습니다.

석잔 막걸리가 사랑이라면 마음 깊이 부어

그리움의 남태평양 바다에 그대를 가두어 두겠습니다.

우리가 막걸리를 싫다하니 막걸리가 우리를 붙잡고

막걸리가 우리를 싫다하니 우리가 막걸리를 붙잡습니다.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이여.

요즘 많이 힘들어 하더라도

그러나 내일은 내일의 여름의 태양이 떠오르니

우리 모두가 용기를 잃지 마시고 전진하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2 하병갑 뉴질랜드 3대 '공공의 적' 하병갑 2015.08.11 425
551 하병갑 부모님, 어느 한 쪽이라도 그 절반만 닮았어도... 하병갑 2015.08.11 372
550 하병갑 광복 70주년과 우리 세대의 독립운동 하병갑 2015.08.11 377
54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한인청년들에게는 젊음처럼 청춘처럼 살아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8.08 219
54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영향력 있는 한인들은 선한 야망과 성실한 자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8.01 213
54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영향력 있는 한인들은 선한 야망과 성실한 자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8.01 217
54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우리의 의지가 위기를 뛰어 넘는 강인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7.25 241
54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좋은 장미를 얻으려면 가지를 쳐야함을 배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7.17 537
544 제임스앤제임스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가장 강한 한인들은누구일까. 제임스앤제임스 2015.07.17 211
54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마음이 바른 한인들과 아침의 공기를 마시면 좋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7.11 245
542 제임스앤제임스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 오클랜드 뿐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7.10 288
54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부부들에게는 100년 가약의 사랑으로 살아 가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26 262
540 제임스앤제임스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에서 고유 전통 막걸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전해주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25 271
53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오클랜드의 친구들로 말미암아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20 202
53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신데렐라 증후군, 베블렌 효과, 또한 파노플리 효과를 경험하는 한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13 448
53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지금은 마음으로 친구와 이웃을 어루만져 주는 용기를 보여 줄 때인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06 222
536 유영준 지하세계를 구축하는 도시들 플래너 2015.06.03 246
535 유영준 도시를 푸르게 푸르게 플래너 2015.06.03 164
534 유영준 태양 에너지 사용 보편화 시대 도래 플래너 2015.06.03 247
533 유영준 미래 예측과 도시계획 플래너 2015.06.03 182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