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가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돕고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 볼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오늘 오클랜드의 하루를 우리가 만나는 모든 한인들을 미소로 바라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언어에 향기가 있게 하시고, 우리의 행동에 겸손이 있게 하시고, 우리의 가치관으로 다른 한인들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한인들을 향한 이해와 따뜻한 동정의 마음을 주시어서 그 누구도 미워하거나 노여워하지 않게 하시고, 받으려 하기보다는 언제나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받은 것은 기억하고, 준 것은 곧 잊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 하루 목마른 한인들에게 샘물 한잔의 위로를 줄 수 있게 하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스쳐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를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외로운 한인들의 친구가 되게 하시고, 소망을 잃은 한인들에게 소망을 갖게 하시며, 사랑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든 한인들을 주님이 바라 보는 눈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이 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옵소서.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찬양이 장미꽃의 향기처럼 세상으로 가득 퍼져 가게 하시고,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으로, 행동으로, 언어로 그려진 그림들이 잠드는 시간에 아름다운 그림들로 주님께 드려질 수 있도록 온종일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이 빛깔만 예쁘고 향기가 없다면 소중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향기로운 한인들로 살게 하옵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오클랜드의 한인들의 향기를 지니게 하옵소서. 다른 한인들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시고, 상처를 받았다기 보다는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항상 변함 없는 한인들로 살게 하시고,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 없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한인들로 믿음을 줄 수 있는 한인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보다 다른 한인들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지 않게 하시고 비워두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다른 한인들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옵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 안에 좋은 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을 주시어 우리보다는 다른 한인들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더 많은 한인들을 사랑하며 살게 하시고,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 가며 살게 하시고, 조금 더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 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신앙에세이 : 주님. 지금의 오클랜드를 사랑하는 우리들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2 898
303 우리가 흔히 쓰는 무기력하고 공허한 신앙적 언명들 / 정강길 나누리 2013.08.20 897
302 혼의 힘 / 정연복 나누리 2013.09.01 896
301 주님은 우리 한인들의 마음이었으면 하고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895
300 이웃의 힘든 삶을 도울 수 있는 필요한 힘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3 895
299 주님. 보타니 달빛의 한 다발을 마음에 안았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4.08.18 893
298 우리가 고난의 주님을 바라 보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7 893
297 깨달음의 가장 첫 발현은 회개 / 정강길 나누리 2013.09.15 893
296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 / 정연복 나누리 2013.08.17 892
295 한 Teacher의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29 890
294 목요일 밤이면 보타니에서 커피 한 잔이 그리워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8 889
293 주님. 우리가 오클랜드의 세상을 사랑할 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9 889
292 우리가 겸허한 아버지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8 889
291 인간 존엄의 정신 / 정연복 나누리 2013.09.02 888
290 깨달음의 신앙 / 정강길 나누리 2013.09.10 887
289 주님. 우리가 내려놓는 끝에는 항상 행복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4 886
288 신앙에세이 :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광야처럼 단련해주심에 영광의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5.03 885
287 우리의 기도 중에 어떤 장로의 아침기도를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4.29 885
286 신앙에세이 : 한인들에게 때마다 일마다 자랑스럽게 하시고 결과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6.07 884
285 영생으로 가는 길 / 정연복 나누리 2013.08.27 884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