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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중앙(中共中央) 권력투쟁 감상(2)




2012년 2월 6일 밤늦은 시간, 충칭(重慶) 직할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 왕리쥔(王立軍=왕립군)이 주위를 따돌리고 홀로 관할 경계를 벗어나 쓰촨성(四川省)의 행정수도인 청두(成都) 시 소재 미국 영사관으로 정치적 보호를 요청하며 진입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때는 마침 차기 중공중앙 총서기 후계자로 이미 내정이 된 시진핑(習近平=습근평)의 미국방문이 임박한 시점이었다. 중공중앙 총서기는 덩샤오핑 이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겸직하기 때문에 인민해방군 통수권도 장악한다.



청두주재 미국 영사는 즉각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에게 보고하였다. 금년 초에 베이징에 부임한 중국계 출신인 개리 로크(뤄자후이=駱家輝=낙가휘) 미국대사는 미국 국무성에 왕리쥔의 정치적 비호를 받아줄 것을 요청하였고, 국무성의 보고를 접한 백악관은 중미 양국관계의 악화를 염려한 나머지 정치적 보호를 받아주지 않고 설득하여 내보내라고 훈령하였다. 왕리쥔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았으나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베이징으로 호송되어 현재 모처에 연금되어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왕리쥔이 미국영사관에 머물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충칭시의 실질적 수장인 당서기 태자당 출신 보시라이(薄熙來=박희래)는 역시 관할지역을 벗어나 장갑차로 무장경찰대를 동원하여 청두주재 미국영사관으로 통하는 사방 길을 포위해 버렸다. 그 보고를 접한 중공중앙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후진타오는 인민해방군을 동원하여 보시라이의 무장경찰을 포위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일이 벌어졌다. 중앙과 지방의 극한 대결상황이 연출되었다.



보시라이는 랴오닝성(遼寧省) 당서기 시절, 자신이 수하로 발탁한 왕리쥔을 3단계 승진시켜 가면서 본인이 충칭시 당서기로 부임할 때도 데려와 부시장과 공안국장에 임명하였는데 그가 자신을 배신한 것에 분노한 것이다. 참고로 중국은 모든 국가행정 조직에 당서기가 있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그래서 모든 도시 시장과 성장과 대학총장도 시 당서기, 성 당서기, 대학 당서기의 행정 지도감독을 받아야 한다. 공산당 일당지배가 전국적으로 거미줄처럼 연결된다.



왕리쥔은 왜 상전인 보시라이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가? 바로 중공중앙의 권력투쟁의 희생양이 된 불운 때문이다. 보시라이는 태자당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보이보(薄一波=박일파)로 산서신군을 창설한 군의 원로이자 국무원 재정부장과 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보시라이는 부친의 후광으로 금년 말에 예정된 18대에서 중공중앙 정치국의 9인 상무위원에 들기로 내정된 상태였다. 그는 현재 중공중앙 정치국상무위원으로 장쩌민의 강력한 후광을 입은 저우용캉(周永康=주영강)과 정치적으로 공동보조를 취한다.



상왕 장쩌민 전 주석의 지원으로 중앙상무위원에 오른 저우용캉과 금년 말에 오를 예정이던 충칭시 당서기 보시라이는 과거 10여 년 동안 정법위(政法委)를 장악, 무장경찰을 동원해 파룬궁(法輪功) 신자들을 잔인하게 탄압하고, 감옥에서 그들의 장기를 적출하고 불법으로 살인하는 등의 만행으로 나라 안팎으로 원성이 높은 인물들로서 서방국가에는 입국비자 거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이다. 충칭으로 부임하기 전 랴오닝(遼寧) 성 당서기 때부터 그 악명을 떨쳤고 그 덕분에 보시라이는 장쩌민으로부터 더욱 신임을 받게 되었다. 왕리쥔은 파룬궁을 탄압한 공로로 보시라이 눈에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충칭으로 부임할 때 데리고 간 것이다.



충칭에서 그들이 기치로 내건 ‘공산주의 정신을 고취하고 부패를 청산하자’는 창홍따헤이(唱紅打黑=창홍타흑)’ 구호는 1966년 5월 당시 문화대혁명 발동초기 마오쩌둥이 내건 기치와 유사하다. 실제로 그들은 문화대혁명 당시의 흘러간 구호와 ‘노래를 고취한(唱紅)’ 때문에, 최근 중국의 중앙티비방송(CCTV) 에서는 30년도 더 지난 문화대혁명 시대의 노래들이 자주 흘러나왔다. 이들은 한편으로 마오쩌둥이 발동했던 극좌 군중동원 정치를 흉내 내면서, 권력을 동원하여 국영기업 사기업에 압력을 가하고 이권에 개입하고 뒷조사를 하는 등으로 막대한 거금을 강제적으로 모금해 유용한 것이다.



현재 중공중앙 총서기 후진타오는 자신이 총서기에 오른 10년 동안 줄곧 상하이방과 태자당이 연합하여 자신에게 가한 정치적 압박으로 인하여 절치부심하고 있던 차, 상왕 장쩌민의 후광으로 중앙상무위원회에 오른 정적들과 태자당의 최근 행동이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되었던 것이다. 또한 정치국 상무위원 중에서 유일하게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원자바오(溫家寶=온가보) 국무원 총리는 중공중앙에서는 언급이 금기시된 ‘문화대혁명’이란 용어를 써가며, 지금 정치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제2의 문화대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기자단에게 공공연하게 말하는데 이것도 장쩌민이 키운 상하이방과 태자당의 독단과 전횡에 대한 도전적 태도이다. 사실 원자바오 총리의 견해가 바람직한 중국의 장래를 위한 가장 정확한 진단으로 생각한다.



지금의 권력투쟁은 18대 이후에도 계속 태상왕 노릇을 하려는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의 상하이방과 태자당의 연합권력에 대하여 소수파인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도전장을 낸 것이다. 그것을 위해 빼든 카드가 바로 정적들의 하수인 총책역할을 하던 왕리쥔의 비리를 캐내기 시작하면서 이번 사건의 총체적 배후가 드러나게 된 셈이다. 왕리쥔의 비리배후에 보시라이가 있음이 조사를 통해 물증으로 확보되자, 지금까지 그를 부리던 보시라이가 태도를 급변해 왕리쥔을 토사구팽(兎死狗烹) 시키고자 중앙보다 먼저 손을 써서, 왕리쥔의 기사와 비서를 비리 죄로 처형해 버렸다. 이에 신변에 위협을 느낀 왕리쥔으로서는 이제 중국내에서는 자신을 보호해줄 뒷배가 더 이상 없음을 감지하고는 미국영사관으로 잠입하여 정치적 비호를 찾아 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공중앙 정치국의 일급비밀 서류상자 3박스를 가지고 간 것이다.



생각지도 않던 졸지에 미국은 가만히 앉아서 중국정부 내 최고급 기밀정보를 얻게 되었고, 그 덕택에 정보를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3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NSS)에서 클린턴 대통령 이후 지속된 대중국 저자세에서 벗어나,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게 후진타오 총서기에게 공세를 가하였다. 바로 중국정부내의 최고급 정보를 수중에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공세였다. 미국이 공개한 한 가지 비밀정보에 의하면 그동안 보시라이는 충칭에서 군대의 실력을 강화하면서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저우용캉과 음모하여, 충칭 청두 스촨성 윈난성 등 서남지역에서 중공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는 독립왕국을 만들어 가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미국이 공개한 정보에는 2012년 11월 18대 개최 후, 신임 시진핑 총서기의 권력기반이 공고화하기 전에 보시라이와 저우용캉 등 중앙정치국 내 좌파는 군권을 장악해 시진핑을 몰아낸다는 구상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보시라이는 부친 보이보가 키운 군대인 산서신군이 배경인 충칭, 청두, 스촨성, 윈난성의 관할 군구 내 최고지휘관을 자신의 친신들로 박아두었고, 무기도 독자적으로 수입하는 등 장차 중앙에 도전할 세력으로 군대를 사유화해 온 것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 소식이 미국을 통해 전달되자 중공중앙으로서는 천하에 이런 창피가 다시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미국영사관으로 도망간 왕리쥔으로서는 이판사판 ‘내가 살기위해 네가 죽어야하는’(你死我活) 결단이었고, 중공중앙 내부의 가장 큰 치부인 권력투쟁의 단면적인 실상이 적나라하게 폭로된 셈이다.



태자당 보시라이는 그를 배신한 왕리쥔을 잡기위하여 상하이방 정치국상무위원 저우용캉을 믿고 무장경찰을 동원하였다. 이에 공청단 출신의 소수파 중공중앙 총서기 겸 군사위원회 주석인 후진타오가 군대를 동원하여 태자당의 준동을 포위해 버렸다. 실상 이렇게 되기까지 모든 사태의 배경에는 장쩌민이라는 상왕이 뒤에서 조정하는 국면이 있었고, 10년 가까이 설움을 삼키던 후진타오가 총서기 퇴임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장쩌민의 영향력이 감소한 틈을 타서 상하이방과 태자당에게 도전장을 낸 것이나 다를 바 없다. 평소 중공정치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그들의 권력투쟁이 무협지를 읽는 것 보다 더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이로써 볼 때, 공산당의 행동이란 원래 무법천지이고 이번 사건은 그들 권력의 본질적 깡패본성을 여지없이 보여준 사건이다. 왕리쥔은 미국영사관에 들어가면서 보시라이의 부정부패와 중공중앙과 정변음모에 관련한 서류를 제공하였다. 미국이 밝힌 내용에 의하면 보시라이와 저우용캉이 합심하여 금년 말 18대에서 예정된 시진핑의 중공중앙 총서기 권력 승계 후, 그의 권력기반 공고화 이전(즉,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겸직 이전)에 판을 엎어버리고 자신들이 잡는다는 정변음모 구상이 들어 있었다. 그것을 위해 보시라이와 저우용캉은 군대 사유화와 무기체계의 독자성을 착착 실행한 것이다. 이들의 구상은 과거 마오쩌둥의 최고 권력을 엎어버리고 권력을 탈취하려했던 린빠오(林彪) 일당이 획책한 음모와 아주 유사하다.



왕리쥔과 보시라이는 지금 현재 베이징 모처에 연금상태로 조사중이라고 하는데, 왕리쥔은 이래저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고, 보시라이는 그를 티베트 당서기로 보내자고 주장하는 저우용캉이 구명운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범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는 결단코 반대하며 그의 처벌을 주장한다. 무협지에서 여(女) 검객이 빠지면 재미가 없듯이, 이번 사건에서 더욱 재미있는 것은 보시라이의 미모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사업상 깊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사업가의 충칭에서의 의문의 사망과, 부검도 없이 그의 사체를 서둘러 화장해 버린 타살의혹이 짙은 사건과 연계되어 있다.



영국정부에서 사인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면서 영국과 중국의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도 보시라이의 장래를 더욱 어둡게 한다. 일생동안 키워온 그의 포부가 바야흐로 물거품이 되고 말 처지에 놓였다. 조사에 의하면 보시라이가 해외에 빼돌린 재산은 인민폐로 80억 위안이라고 한다. 사태진전이 여기에 이르자 보시라이를 정치적으로 옹호하던 정치국상무위원 저우용캉의 정치적 운명도 불가측하게 되었다.



중공중앙 내부의 권력투쟁에 정작 나서야할 상왕 장쩌민은 자신이 키운 상하이방과 태자당을 도와 줄 수도, 그렇다고 도와주지 않을 수도 없다. 상하이방을 도와 보시라이를 구원하면 전 국민적 분노를 일으킬 것이고, 도와주지 않으면 시진핑의 중공중앙 총서기 승계가 위험해 진다. 그는 지금 약물로 목숨을 연명하는 식물인간 상태라고 전한다. 장쩌민의 시대가 이미 저물었음을 감지한 태자당의 떠오르는 태양 시진핑과 상하이방의 실력자 허궈창(賀國强)은 후진타오 총서기 편으로 돌아서 보시라이의 해임에 동의한 것이다. 지금까지 덩샤오핑이 기획한 중공정치 제2막 연극은 장쩌민의 연출로 제3장(1장 덩샤오핑, 2장 장쩌민, 3막 후진타오) 에서 끝나고 금년 말에는 제3막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연극이 제2막에서 제3막으로 돌입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권력투쟁이 묘미를 더해가고, 만일 권력이양이 순조롭지 못하다면 중국에는 장차 정치적 회오리풍이 예상되며, 그렇게 되면 세계경제는 또 한 번 휘청거릴 것으로 내다본다. 금년 말에 예정된 태자당 시진핑이 최고권력(총서기)을 인수하기 전과 인수한 후의 행동에 차이가 있을지 없을지도 주목된다. 화장실 가기 전과 후의 마음이 다르다는 속담도 있듯이 그의 마음속을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태자당 중 좌파(모택동 추종파)는 평소 “우리들 아버지가 당과 국가를 위해 피를 흘리며 죽어갈 때, 당신네 아버지는 장사로 돈을 벌지 않았나?” 라고 정치국 안에서도 공공연하게 말한 사람들이다. 그 논리대로 한다면 중국은 장차 태자당 후손들이 물려가며 해먹겠다는 발상이고, 그건 김일성과 김정일의 발상과 다르지 않다. 다르다면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북한처럼 김가(金哥) 혼자서 독차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번 권력투쟁의 핵심쟁점은 보시라이를 처벌할 것인가 아닌가와 처벌한다면 처벌수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석양으로 지는 태양 후진타오와 떠오르는 태양 시진핑 차기 내정자가 보시라이의 처벌을 둘러싸고 합의에 도달할 것인가 못할 것인가가 최대의 관건이다. 과거 이야기를 하나 들추자면, 보시라이는 부친 보이보가 문화대혁명 당시 4인방에 의해 누명을 쓰고 숙청당할 때, 마오쩌둥과 4인방에 충성심을 보이기 위하여 군중들 앞에서 자기 아버지 허리를 발로 걷어찬 패륜을 서슴없이 보인 인간이다. 문화대혁명 당시는 자식이 부모를, 학생이 교사를, 친구끼리, 동료끼리, 자신의 안전을 위해 서슴지 않고 고발하던 광란의 기간이었다.



중국내 양식이 있는 지식인들은 다 안다. 보시라이가 왜 그처럼 인성이 잔인하고 혹독하고 가는 곳마다 철저하게 인민에게 탄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지를. 그렇게 함으로써 덩샤오핑의 눈에 들었던 장쩌민과 후진타오가 총서기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처럼, 자신도 자기의 상왕의 마음에 들어야 후일 총서기에 오를 수 있다는 교훈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장차 중국의 지도자가 누가 되던지 막론하고 중국정치가 공산당 일당독재를 벗어나지 않는 한, 그들에게 공허한 친근감이나 섣부른 기대는 절대로 금물이다. 본문을 통하여 나는 이 점을 꼭 강조하고자 한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여 말했던 ‘마오쩌둥을 존경한다’는 말은 결코 해서는 아니 될 말이었다. 한마디로 그것은 망언이었다. 나는 최근에 중국 측에서 공개한 6.25 전쟁관련 자료를 읽고 있는데, 거기에는 그때 마오쩌둥이 중공인민지원군과 북한에 구체적으로 어떠어떠한 지시를 내렸는지 잘 나타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설령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손 치더라도 6.25 때의 적대국으로 피를 흘리며 전쟁을 했던 대한민국의 후임 대통령으로서,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도 될 말이 있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6.25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다 전사한 위령들께 무어라 변명할 것인가.



현재진행형인 중공중앙 정치국내의 권력투쟁은 공산당이 어떤 집단인가에 대한 그 본질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건이다. 중국이 아무리 매년 경제성장이 얼마를 기록했고 기술진보가 어떻고 해도, 공산당이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한 그들은 합법을 가장한 ‘정치폭력집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공산주의자들과 회담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도 일깨우고자 한다. 회담은 그들에게는 통전전략을 위한 하나의 전술적 수단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북한 공산주의자들도 똑같다. 이것은 십년가까이 중국공산당사에 대하여 연구한 나의 결론이다.




박 인 수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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