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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10월4일에 372번으로 지인찾기를 신청했습니다.

john<jhsnursing@naver.com> 이란 사람한테서 메일이 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이 내용을 보낸사람도 같은 한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질랜드 에서 매년 연말에 총 동문회 모임 총무인 김선덕 입니다.김길산 연대 동문은 크라이스트처치 에서운영 하시던 비즈니스 매매하시고 가족 모두 미국으로 가셨어요.미숫 샌프란 시스코 산호세 사세요.제가 멜 주소 알려드릴께요 fujidady@naver.com이고 전화번호가 미국 425-591-4920입니다" -----------

고맙게 생각하고 선배형에게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했습니다.  25~6년 만의 만남이니 반갑게 통화를 했고 목소리가 좀 이상했지만 세월이 흘러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거기다 보내온 메일이나 전화 내용은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미국에서 요식업으로 성공해서 지금은 미국 산호세에 살고있으며 구글지도에서 검색해 보라는 겁니다 구글 지도를 보니 호화주택이었습니다. 전화상으로는 한 2백50만불 정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냥 별뜻없이 생각했고 스스로 성공이 자랑스러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 미국은 기회의 나라이고 노력한만큼 100% 성공할 수 있다고 하며, 같은 고생이면  미국으로 와서 고생을 하라고 하며, 자신이 보증을 서고 내가 자립할때까지 자신의 식당의 매니저를 하면서 1~2년 고생하면 은행의 보증을 자신이서고 돈을 빌려서 자립을 하라는 겁니다. 게다가 거기에 드는 비용은 자신이 다 부담하겠다고 하면서....  .  이때까지도 별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뒤에 미국비자를 취득하는 변호사비용이 한 1만5천불정도 드는데 미국의 이민법으로는 당사자가 돈을 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미국의 변호사은행계좌로 송금을 하라고 했습니다.게다가 미국 이민법이 바뀔예정이라 지난 주 금요일까지 송금하라는 겁니다.  이때부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의심이 시작됬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카톡id를 물어보니 자신은 한국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서 카톡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카톡을 하면 프로필사진이 들통이 날까봐 그랬던것 같습니다. 또한, 이상하게도 자신의 재산 얘기/ 미국으로 이민오라는 얘기는 하면서 한국에서 같이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의 안부는 묻지 않는 겁니다. 아무튼 그러면 제가 돈이 없으니 먼저 형이 한국으로 저에게 송금을 해주면 그 돈을 제가 다시 송금하겠다고 하니, 그건 미국은행이 일처리가 늦어서 안된다는 겁니다.

점점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기에 제가 존재하지 않은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서 어린시절 같이 친한 사람인것 처럼 메일을 보냈더니 아무런 대꾸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억이 안난다거나, 누군지 모르겠다거나 등등.. 의 답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돈도 없고 시간도 촉박하다고 하니까, 다음 주 화요일까지로 미뤘다고 7천불만이라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심하기도해서 모른척하려고 했는데 자꾸 전화를 하기에 제가 "당신 누구냐?. 확인해보니 그 선배형이 아니던데!!!" 라고 하니까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무튼 중간중간에 여러 상황이 있엇지만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저는 다행이 운좋게 사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지인찾기"가 이렇게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지인을 찾으려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조심할 점:::!!!!!!

1. 목소리- 세월이 지나도 당사자의 목소리는 그렇게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카톡ID확인 및 사진확인 - 카톡으로는 프로필사진등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 카톡을 안한다고 합니다.

                                       연락이 되면 제일 먼저 사진교환하시고 신분확인 하세요

3. 자신의 재산자랑 -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확인할 방법은 당사자의 말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 도와줄 것처럼 행동합니다.

4. 공동의 기억/사람 확인 - 어린시절 있었던 추억을 당사자가 기억을 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대충 얼버무리거나

                 전화 감도가 나쁜척 합니다.

5. 금전요구/시간촉박 - 어떤식으로든 금전요구가 있고 시간도 촉박하게 요구합니다.

6. 설사 그 당사자이더라도 세월이 수십년 흐르면 사람도 변할 수도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성급해하지 마시고 꼭 신분확인을 하세요. 진짜 지인이라면 사과는 나중에 해도 됩니다. 그리고 금전관계는 섣부르게 하지 마세요.

 

대충 이런점들을 조심하면 될것같습니다. 저는 미리 눈치챘지만  더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합니다.

위에 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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