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0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국내 최연소 살해범에게 징역 18년 선고돼
- 도하 화재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며 슬픔에 빠진 세쌍둥이의 유가족
- 국회의원들의 연봉 인상 확정돼
- 퀸스랜드 도로 폭행 사건
<NEWS>
1. 오늘 국내 최연소 살해범에게 징역 18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조던 넬슨은 범행 당시 13세가 된지 89일째 된 상태였으며 피해자의 뒤에서 머리를 총으로 쏘며 살해했습니다. 담당 판사는 그의 범행 동기가 모친을 만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던 넬슨은 평생의 대부분을 보호자 밑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보호자인 로스메리 커스를 살해했을 당시 고등학교에서 첫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로스메리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이제 사진에 키스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조던의 할아버지인 케리 라크와 그의 파트너인 커스는 넬슨의 모친이 그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며 안정적이지만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그를 돌봐왔습니다. 넬슨은 엄마를 만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커스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미리 준비했던 권총으로 머리를 쏘았습니다. 판사는 당시 그가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 나이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그는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넬슨의 독해 수준 역시 또래들보다 2년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사는 그의 어린 나이를 감안했을 때 무기징역은 불공평하며 사회로 복귀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징역의 3분의 1을 보낸 6년 후부터 가석방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판사는 18년의 징역 선고가 그가 초래한 범행의 심각성을 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메리 커스의 딸인 리사 레이몬드는 사건 이후 일도 하지 못하고 잠도 설치는등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넬슨이 유죄를 인정한 점은 커스 가족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이 유죄 인정으로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한편 넬슨은 오늘 재판이 열리는 내내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10세 이상 청소년에게 살인죄로 유죄를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은 1977년에 도입되었습니다. 조던 넬슨은 13세로 국내 최연소 살해범이 되었지만 역대 유일한 13세 살해범은 아닙니다. 1991년, 13세의 청소년이 웰링턴에서 간호사인 레이철 베네튼을 칼로 15차례 찔러 살해했으며 그는 영구 신원보호조치를 받았습니다. 2001년에는 12세인 베일리 쿠라리키가 마이클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과실 치사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한편 2008년에는 14세였던 로이리아 테위니가 교사인 존 로우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애쉬버튼 출신 여성인 시나 솔로모나를 살해한 혐의로 한 청소년이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모나는 지난 토요일 오전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용의자는 어제 경찰의 심문을 받았으며 크라이스트처치 청소년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솔로모나의 장례식은 이번주 토요일 열릴 예정입니다.
2. 국내 세쌍둥이가 사망했던 도하 쇼핑몰 화재사건의 재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가연성이 높은 페인트 물질이 화재가 빨리 퍼진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물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수차례 벌금을 물었지만 사용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유가족인 위키스 부부는 괴로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세쌍둥이를 잃은 슬픔에 사고를 진작 예방할 수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자 위키스 부부는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피고들에게 책임이 있고 각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탓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진은 세쌍둥이인 릴리, 잭슨 그리고 윌샤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날 오전, 아이들은 아동센터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화재사고로 19명이 숨지며 쇼핑몰 소유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모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건물 규정을 수차례 어겼다는 것은 실수가 아닌 근무태만입니다.” 첫 재판에서 밝혀진 증거에 따르면 쇼핑몰측은 가연성이 높은 물질의 페인트를 사용한 혐의로 수차례 벌금을 물었으며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는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고 소방관들 역시 적합한 훈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물의 디자인과 건축재료의 사용면에서 실패한 부분이 많았으며 건물 관리에도 소홀했습니다. 이같은 실패가 연속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쇼핑몰을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7개월이 지난후에야 일부 답을 들을 수 있었으며 이번 소식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관계자들이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계속 내버려뒀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들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특히 더 힘든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어요.” “올해는 작년과 너무나 비교되네요.” 위크스 부부는 모든 부모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3. 보수관리 위원회가 국회의원들의 연봉을 1.9%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여전히 국회의원들의 임금인상률이 지난 수년간 전체 인구의 평균치보다 뒤쳐져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부터 키 총리는 약 41만9천달러 그리고 부총리는 약 29만7천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내각위원회 의원들에게는 약 26만2천달러가 주어지고 장관직을 겸하고 있을 경우 추가 임금도 받게 됩니다. 기본 의원들은 14만4천6백만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이는 수당과 출장지원금등 각종 보너스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4. 지난 4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이 조금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GDP가 0.2% 상승한 가운데 이는 크라이스트처치 재건으로 인해 공사업계가 4.5%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경제 성장률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률이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며 더 많은 이들이 해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회내부에 위치한 서점마저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현상은 많은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의 4분의 1이 해고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바로 앞에 위치한 서점이 내일 문을 닫게 되며 이는 현재 치솟는 실업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해고를 앞두고 있으며 취재 결과, 많은 이들이 해고당할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실업률의 증가로 해고 위기를 느끼냐는 질문에 시민들 25%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17%는 이미 은퇴나 무직인 상태였던 반면 57%는 위기를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당과 야당의원들은 실업률 문제만큼은 사이좋은 태도를 보이며 함께 인정하고 있습니다. “2013년 정부는 실업률 하락에 집중할 것입니다.” “내년에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2011년에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향후 4년간 1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거라고 예측되었지만 키위레일의 더니든 지사가 문을 닫으며 90명이 해고되는등 암울한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키위레일사는 지사가 문을 닫는 안타까운 사태에 대해 전국적으로 2분간 침묵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현재 실업률은 7.3%로 30만명이 무직이거나 근무시간이 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2013년에는 실업률이 6.9% 그리고 2014년에는 6.2%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직접 해결에 나서지 않고 손을 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현 정부가 과연 경제 침체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재건과 주택시장의 회복으로 오클랜드와 같은 지역은 내년에 상황이 더 나아질거라 자신합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이 해고 위기를 느끼고 있는 가운데 내년 정치인들에게 실업률은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강남스타일 포퓰리즘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의 증가는 현 정부에 치명타를 안길 것으로 보입니다.
5. 대법원이 와이웨루 박물관에서 메달을 훔친 남성에게 메달을 돌려준 댓가로 받은 보상금을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함께 기소되었던 다른 남성은 보상금을 반납했으나 제임스 조셉 카파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판사는 카파에게 그가 받은 사례금과 같은 액수인 1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카파가 사례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판정했습니다. 경찰이 범죄수익법에 따라 카파의 사례금을 압수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6. 전 럭비 리그 선수 타와라 니코의 폭행 유죄 판결이 대법원에 의해 뒤집혔습니다.
니코는 지난 2월 헌트리 경찰서 밖에서 딸 헤븐 리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그의 유죄 판결이 오심이었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브리즈번 도로 습격 사건의 영상이 방송된 이후, 범인이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1세의 남성은 영상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경찰은 그에게 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다른 피해자 2명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브리즈번 도로 습격 사건을 일으킨 21세의 남성은 피해자 차량에서 촬영된 영상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상이 호주 뉴스에 방송된 후 자수했습니다. 경찰서 밖에서 기다리는 기자들을 보고 그는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당신과 이야기할 것은 없습니다. 저는 경찰과 이야기하러 온 것입니다.” 그는 여러 번의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피해자 차량을 도로 밖으로 몰아내려 한 후, 피해자 차량의 보넷에 올라타 주먹질로 앞유리를 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못 해요, 지금 저를 도로 밖으로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드러난 후 경찰은 같은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2명에게서 신고를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뉴질랜드 여성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두렵다'고 말하며 이름을 밝히기 거부했습니다. “그는 미치광이입니다. 절대로 운전대를 잡는 것이 허락돼서는 안 됩니다.” 경찰은 어제 그를 90분간 심문했고, 다시 경찰서를 찾기 전 변호사를 선임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그를 기소하지 않았으나, 그는 난폭 운전, 폭행, 고의적인 훼손, 차량을 무기를 사용한 혐의 등을 받을 전망입니다.
7. 환경보호당국이 해양 목장이 금지되었던 말보로 사운드에 4곳의 연어 농장 건설을 허가했습니다.
'킹 새몬'의 연어 농장은 와이타타, 리치몬드, 파파투아, 나마호우에 건설될 전망입니다. '킹 새몬'은 총 9건의 농장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나, 5건은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로 관광객을 모으는 15만 헥타르 넓이의 말보로 사운드에는 곧 4곳의 연어 농장이 생길 예정입니다. '킹 새몬'의 농장 건설 계획에 반대하던 이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천 개의 농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엄청난 환경 오염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곳은 오물 구덩이가 될 것입니다.” 투이 자연 보호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17세의 리오나 플라지아는, 5곳의 농장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다음 세대들은 (자연을) 못 누리게 될 것이잖아요. 35년간 연어 농장이 자리잡은 곳의 자연 환경이 어떻겠습니까?” '킹 새몬'측에게도, 9건 중 4건의 허가를 받은 것은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모두 허가를 받았더라면 370명의 인원을 더 고용하고, 3억 달러의 수출익을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환경보호당국은 9주간 천 명 이상의 의견을 참조해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경제 이득을 위해 농장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환경 오염, 문화, 관광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 사이의 접전이었습니다. 작년 10월에 '킹 새몬'이 농장 허가를 신청한 이후 반대는 거셌습니다. 또한 정부가 지역 의회가 아닌 환경보호당국에게 판정을 맡겼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녹색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지역 주민의 의사를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말보로 지역 주민들은 여러 방면으로 참여해 10년간 말보로 지역의 자연을 관리해 왔습니다. 해안을 어떻게 관리할지 정했고, 해양 농장을 건설하지 않아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들을 정한 것입니다.” 말보로 사운드의 농장 건설 허가는 뉴질랜드 기타 지역들에도 같은 움직임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또한 불거지고 있습니다.
8. 크라이스처치 지역 의회의 판사가 성 금요일에 지점 10곳의 문을 연 '오더링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판사 랄 니브는 “노골적으로 법을 어긴 사례”라고 말하며, 최대 벌금인 상점당 천 달러를 부과했습니다. 오더링스측은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쳐 건축회사는 그랜드 챈슬러 호텔 철거 현장에서 안전 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4만5천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노동부는 한 노동자가 24층에서 일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3미터를 추락한 사건 이후, 크라이스처치 중심부에 위치한 현장을 점검할 것을 알렸습니다. 노동부는 난간, 합판 등에서 결함을 찾아냈고, 떨어진 노동자가 사용하던 사다리의 단이 손상돼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9. BBC의 지미 사빌 성추행 스캔들 보도에 관련해 실행된 조사는 '기관 내의 혼란은 있었지만 의도된 위장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조사원은 “BBC의 지미 사빌 성추행 스캔들 폭로 방송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은 조직 내 경영 문제가 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미 사빌에 대한 폭로 프로그램은 BBC '뉴스나이트'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발표 후, BBC 뉴스의 부사장이 사임 결정을 알렸습니다.
10. 지난 금요일 28명의 희생자를 낳은 총기난사 사건 이후 코네티컷 뉴타운에서는 장례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벽장 안에 숨긴 '영웅' 교사 비키 소토의 장례식 또한 거행되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까지 총기 소지 관련법의 개정안을 내놓을 것을 부통령 조 바이든에게 명했습니다. “또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가진 힘을 다하겠습니다. 전부 다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오바마는 또한 '전국 라이플총 협회'가 이번 사건을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고 알렸습니다. 미국은 총기 소지의 자유를 오랜 시간 중요하게 여겨온 만큼, 총기 소지 제한에 대한 반발은 극심하다고 합니다. 총은 미국 문화에 뿌리 깊이 박혀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미국 시민이 총기 소지를 당연한 권리이자 취미로 여기고 있습니다. -몇 개의 총을 소지하고 계십니까? “그건 알려드릴 수 없죠. 남편에게 검은 구두가 몇 켤레인지 말하시겠나요?” -3켤레는 넘죠. 뉴 햄프셔의 런던데리 사격 연습장은 총기 소지법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지만, 총기 소지 제한을 지지하는 이들은 없다고 합니다. “총기 소지에 관련된 법은 자그마치 2만 개입니다. 그게 2만천 개로 늘어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요?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은 바뀔지 몰라도, 그 자체는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리처드 올슨은 돌격용 라이플총의 소지자입니다. 그는 총기 소지 제한이 자신의 취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돌격용 라이플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라이플총은 스포츠 대회등에 이용됩니다. 이 스포츠가 사라지는 것은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에게 괜한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이 총들은 모두 사격 연습장의 회원들이 구매해, 법적으로 소지하고 있는 무기입니다. 이 권총을 포함해 모두 개인의 집에 보관된다고 합니다. 총을 소지하는데 익숙해진 이들은 자유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총을 버릴 수 있으시겠습니까? “아니요.” -어째서요? “저는 총을 소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미국의 총기 소지자들은 대부분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뉴스>
호주 크리켓 대표팀의 피터 시들 투수의 투구를 놓고 논란이 사그러 들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현행 크리켓 규정에 따르면 투수가 고의로 공의 형태를 변경할 수 없도록 규정을 하고 있지만 전 호주 크리켓 대표팀의 투수였던 제프 로슨은 현대 크리켓에 새로운 방망이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투수로 하여금 약간의 자유를 허락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 블랙캡스 대표팀 투수였던 크리스 프링글은 현역 시절에 자신도 이러한 시도를 하여 큰 성공을 거둔적이 있지만 투수로 하여금 공의 형태를 변경시키도록 허락하게 만드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로스 칼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 프링글은 다른 어느 누구 보다도 크리켓 공에 대해서 잘알고 있습니다. “현대 크리켓 경기에 사용되는 새로운 공은 거친면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으로 인해 공의 궤도가 변경되거나 속도가 달라질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크리스 프링글은 자신이 현역 선수로 뛰던 1990년도에 파키스탄팀과의 경기 시합에서 공의 형태를 고의로 변형시켜 11위켓을 잡아낸적이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크리스 프링글에 의하면 현대 크리켓에 새로운 공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트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투수의 공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99%의 공의 변화는 투수의 손목 변화에 따라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링글은 제프 로슨의 주장에 대해서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현대 크리켓에서 공을 거칠게 만드는 것은 이제 크리켓 구장의 잔디 조건 밖에 없습니다. 만일 구장의 잔디 상태가 건조하거나 메마른 상태가 되면 공이 마모되어 겉 표면이 거칠어 지기 때문 입니다.” 이에 대한 크리켓 규정은 매우 단순합니다. 크리켓 규정의 42 조항을 보면 구장의 상태에 따라 공의 상태가 변화 될수 있고 공의 현 상태를 변화 시키는 어떠한 인공적인 첨가나 재료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흙에 공이 빠졌다면 주심의 지도 아래에 공을 빼낼것을 주문하고 있고 투수나 혹은 다른 선수에 의해 공의 상태가 인공적으로 변형되는 모든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2년전에 고의적으로 크리켓 공을 깨물었던 파키스탄팀의 아프리디 선수는 2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경기 시합에서 공의 표면을 변형시킨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피터 시들 투수는 현재까지 아무런 제재 조치를 받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경기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뿐 크리켓 규정을 어기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블랙캡스팀의 도우그 브러스웰 투수는 올해 있었던 서인도팀과의 경기 시합에서 공의 표면에 전혀 이상이 없었지만 수상스러운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주심으로부터 징계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 프링글에 의하면 이러한 행위는 빈번히 발생하는 행위는 아니라고 합니다. “요즘은 카메라가 발달하고 지켜 보는 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예전만큼 쉽게 할수는 없을 것 입니다.” 프링글은 분명히 이러한 행위가 불법이기 때문에 ICC가 로슨의 주장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은 오랫동안 논란의 불씨가 되어왔던 블랙캡스팀의 주장직 논란에 대해서 드디어 종지부를 찍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은 로스 테일러 주장의 사임을 불러왔던 사건에 대한 추가 증거 자료를 검토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로스 테일러 선수의 주장이 새롭게 받아 들여지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은 마이크 헤슨 감독과 로스 테일러 전 주장의 모든 주장을 검토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어느쪽이 거짓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 같습니다.
영국의 힐스버러에서 발생했던 96명의 축구장 참사 사건이 우연히 발생한 사고가 아니었다고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고등법원은 오늘 피해자들의 주장을 최종적으로 인정하여 당시의 참사 사건에 투입되었던 경찰들에 대해서 범죄 혐의로 죄를 물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힐스버러 참사는 1989년 4월에 발생 하였었습니다. 힐스버러에서 발생하였던 96명의 팬들의 사망 사건은 우연히 발생한 사고가 아니었다고 영국의 고등법원으로부터 최종 인정이 내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영국 역사상 가장 긴 법정 투쟁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 1시간 30분동안의 최종 경청끝에 마지막 판정이 선포되었습니다. 오늘 1시간 30분동안의 최종 경청끝에 마지막 판정이 선포되었습니다. 피해 유가족들에게 있어서 이번 결정은 매우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23년전에 96명의 리버풀 축구팬들이 사망하였고 드디어 유가족들은 오랜 기다림끝에 자신들이 원하는 최종 결론을 얻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결정이 내려지기 까지는 수많은 난관들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앤 윌리엄슨은 당시에 15살로 힐스버러에서 사망한 자신의 아들 케빈이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수십번 런던으로 올라와야만 했습니다. 앤은 1993년에 고등법원에 항소하였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고 이제는 암에 걸렸지만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고등법원으로부터 오늘 얻어낼수가 있었습니다. “23년간의 투쟁끝에 힐스버러의 사건이 사고가 아님을 증명해 내었습니다.” 지금까지 힐스버러 사건은 사고로 알려져왔지만 최근 3개월전에 새롭게 나타난 증거로 인해 상황이 급반전되었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증거에 의하면 경찰은 조명이 꺼져 조직적으로 사고에 대응하지 못했고 사고 당시에 적절한 응급 조치만 이루어 졌더라면 96명의 사망자에서 41명은 살아날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와 경찰은 잘못된 정보로 이 사건을 은폐해 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등법원은 힐스버러 유족들에게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서 사죄를 하였고 진실은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솔직히 밝혔습니다.그리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추가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마지막 의견을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최종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야할길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최종 진실이 밝혀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단지 진실의 일부만이 밝혀졌을 뿐 입니다. 아직 최종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20년간의 투쟁끝에 이제 드디어 진실에 한발짝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