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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랜 이민생활의 풍상을 통해 오클랜드를 그토록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더러운 물로 가득 차 있는 물통이 있으면, 그 곳에 우리는 깨끗한 물을 붓게 되었습니다. 물통은 여전히 더러운 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망하는 모습을 보아지 않고, 계속해서 작은 컵으로 깨끗한 물을 부었으며, 한참 동안 반복한 후에 물통을 바라 보니, 지금은 물통이 더러운 물이 아니라, 맑고 깨끗한 물로 가득한 물통이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깨끗한 물을 계속 붓지 않고, 힘들다고 지겹다고 포기하면 물통에는 어떤 물이 들어 있게 되었을까? 지금은 바로 모든 것을 한 번에 이루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클랜드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실패하는 이유가 있게 된다면, 우리가 너무 빨리 절망해 버리기 때문이며, 우리는 너무 빨리 단념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IT의 강국으로 되었다고 기뻐하고 K-POP이 세계 곳곳에 전해지고 있더라도, 지금의 각 세대를 통해서, 예능만을 고집하고 서로마다 윤리가 없는 질서로 가득하게 되고, 용기가 없어 스스로 사랑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모든 곳에서 기다림의 인내를 스스로 참아 내지 못하고, 물질로만 치장한 겉의 화려함으로 우리의 진실된 순수함을 보여 주지 않으며, 어디에 가더라도 깨끗한 환경을 보호하지 못하고, 금권만능만 지향한 목표로 인해 우리를 시합 경기장이나 경연 무대의 뜨거운 열광과 열기로만 취해버리게 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의 인내로 희망과 미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은 없었으며, 어떤 시험에는 간발의 차로 합격과 불합격이 판가름이 날 수 있으며, 100 미터의 수영도 간발의 차로 금메달과 은메달이 결정되었습니다. 용기란 더 견디어 내고 더해가는 힘이 있었으며, 용기의 힘으로 인해 우리의 삶의 정의를 지켜 나갈 때,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은 더 밝게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것도 우리 한인들의 사랑인 것이었고,

오클랜드에서 끝까지 바라 보는 것도 우리 한인들의 사랑인 것이었고,

오클랜드에서 끝까지 기다리는 것도 우리 한인들의 사랑인 것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오클랜드의 사랑은 첫 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으며, 이 곳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루어 지는 것이 우리의 사랑이 되어 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끝까지 한인들을 보호해 줄 자신이 없다면,

오클랜드에서 끝까지 한인들을 믿어 주고 믿게 해 줄 자신이 없다면,

오클랜드에서 끝까지 우리 한인들이 스스로가 변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우리는 정말로 오클랜드를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해서는 안되는 것도 배웠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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