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오클랜드의 복지사회에서 참된 삶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오클랜드의 사회라면, 국민이 안심하고 세금을 내고 그 이상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오클랜드의 복지는 시민에게 부담만을 주지 않는 사회이어서 안심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의식을 지배하는 가치는 자유와 독립이었으며,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자유스럽고 독립적이었으며, 부모들의 우선적인 역할은 자녀가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도록 도와 주고 청년이 되면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도와주고 누구도 간섭할 수 없으며, 고등학교의 졸업은 첫 생애의 독립을 선언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많은 젊은 청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대학에 들어 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대학진학률은 절반 이하 정도로, 여러 사회경험을 하거나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현실적인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넓은 세상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에게는 대학입시에 의해 강압을 받는 한인들의 젊은 청년들을 생각할 때마다 걱정과 불안으로 전율을 느끼는 것과 같았습니다.

 

오클랜드의 사회에서,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면 부부는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며 평등하고, 육아나 가사분담은 자연스레 분담하고, 누구든지 오후가 되면 유아원에서 아이들을 데려 와야 하고, 이것은 서로에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며 결혼생활의 전제조건이었습니다. 늦게 귀가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제대로 가사를 분담하고, 부부생활이 평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함께 사는 이유는 사랑이었습니다.

 

서로가 경제적으로 독립될 수 있고, 아이들 문제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고, 그러니 이런 사회에서 65세가 넘는 어느 노부부가 손을 꼭 잡고 공원을 산책한다면, 평등한 가정에서 그렇게 사랑하면서 평생을 살아 오는 것이고, 그들의 사랑은 두 사람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사랑이었습니다. 노인이 되어도 자녀들에게 기대지 않으며, 비록 고독은 노년기에 닥치는 것이지만 죽을 때까지 자신의 삶을 살아 가며, 자녀를 위해 평생 고생하거나 연로한 부모를 위해 힘들어 하는 걱정이 없었으며, 부모는 연금으로 보통 살아 갈 수 있었습니다. 노인이 병들면 오클랜드의 사회가 모든 것을 책임을 져주고, 자녀들은 생업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회는 모든 개인이 자유와 독립을 즐기는 독립된 사회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복지제도이었으며, 사람들의 물질적인 기초를 만들어 줌으로써 삶에 여유를 주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오클랜드의 사회는 모든 시민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서 사회적으로 공조하고 연대하면서 자신의 생애를 펼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인들만의 사회는 의존사회이었으며, 자녀는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있어 모든 것의 근원이고, 부모를 잘 만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고, 부모의 책임은 평생을 갖는 것처럼 대학을 졸업하거나 직장을 가진 후에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돈 많은 집안의 자녀들도 마음은 편하지 않고, 부모는 돈을 준 만큼 자식의 생애와 삶에 간섭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클랜드의 행복은 자유와 독립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으며, 항상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며 살 때 행복한 것입니다. 모든 자유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이 있는 독립적 존재에서 나오고 있으며,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건전한 오클랜드의 복지사회에서 오클랜드의 사람들은 독립적인 존재로써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클랜드에 사는 우리 한인들도 잘 사는 복지사회의 삶에 보조를 맞추어 가기 위한 철학으로 개조하고 합심해야 하고, 반드시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아 가며 질서와 법을 존중하고, 정신적으로 상호신뢰의 우리의 한인사회를 만들면서, 우리가 이제부터 희망과 미래의 한인사회가 되고, 비젼과 꿈의 한인사회를 창조해 가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직장에서 성공의 길은 자기혁신부터 시작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7 13094
71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지금은 마음으로 친구와 이웃을 어루만져 주는 용기를 보여 줄 때인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06 222
71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지금은 꿈을 꾸는 코리안키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5 6530
70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지금 우리 한인들은 아쉽고 아까운 계절에 노을로 저무는 창가에서 서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5.05 52
70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죽기 전에 가장 후회되는 5가지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5 3432
70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좋은 한인들이 갖춘 품격 있는 마음들을 만나면 신명 나는 날들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9.09 44
70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조국의 천 년의 도시인 경주에서 “들꽃 숲 풍경”을 만나 우리의 얼과 사랑을 가르쳐 준 소중한 선물을 배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22 613
70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조국은 왜 오디션 열풍에 휘말리고 있을까.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4 2815
70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정말 한 해를 보내며 한인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2.27 154
70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젊은 사람들이여, 행복과 의미있는 삶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8.05 6260
70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절개와 지조로 살아가는 삶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2.08 1709
70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재미없이 공부만 하는 한국 유학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2 4990
70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자녀와 시련에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5 2813
69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인재발굴에도 신언서판(身言書判)으로 용모, 언변, 글씨, 판단력의 기준을 활용함이 다행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01 1924
69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제는 과거의 상처를 씻도록 하겠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1.06 6265
69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이 즐거워야 삶이 즐겁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7.30 4241
69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의 오늘이 희망의 미래로 가는 길목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1.28 24196
69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황혼의 멋진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2.06.17 4997
69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행복한 삶의 동반자인 오클랜드의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19 183
69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영어를 극복하기 위한 비결에는 “배짱”과 “꿈”과 “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05 7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