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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오클랜드의 막걸리와 오클랜드의 사랑은 같지 않았습니다.

오클랜드의 막걸리도 똑같이 오클랜드의 사랑도 마시면 취했습니다 

때로는 정신을 잃고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마셔 버린 양과 남겨진 양을 알 수 있었지만

사랑은 얼마를 마시었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도 사랑도 빠지면 헤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막걸리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깨어날 수 있었지만

이곳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 깊이가 점점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더 독했습니다.

 

 

막걸리도 사랑도 혼자서는 외로웠습니다.

때로는 그 외로움에 마음까지 시려웠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혼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지만

사랑은 그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막걸리도 사랑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떠올리고 마시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았지만

사랑은 떠올리고 간직하는데 마음이 애처로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막걸리보다 오래 남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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