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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이는 것입니다.

 

 

보타니 해변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남태평양의 바다가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저녁에 문득 바라다 본 수평선에 저녁 달이 뜨는 순간에 그때서야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함에 취하게 될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은 우리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한 보이는 것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남태평양의 하늘이, 별이, 저녁놀이, 날마다 저렇게도 찬란하게 열려 있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때로는 슬픈 것들만 보고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좌절하고 자포자기할 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희망도 없는 캄캄한 날들만 지켜 볼 때도 있지만, 우리 한인들에게 오클랜드의 세상은 원래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렵게 보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뿐인 것입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반컵의 물은 절반이 빈 듯이 보이기도 하고 절반이 찬 듯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비었다고 울고 있든지, 혹은 차있다고 웃고 있든지, 이것은 우리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이요 책임인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오클랜드의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한 보고 있는 것이 그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고 싶은 대로 존재하는 오클랜드의 세상이 그래서 좋은 것입니다. 비바람치는 캄캄한 날에도 검은 먹구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우리의 여유의 눈이 있다면, 그 위엔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평화스러운 오클랜드가 보일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품으며 살아 가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마음의 세계를 열고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몸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매 순간마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민생활에서, 우리의 마음에도 온도의 차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온도를 잘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차가워질 때, 우리는 교만해지고 거만하고 자만에 빠지기 쉬우며 때로는 완악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차가워질 때, 사랑이 식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잘 살지는 않는 이치와 같습니다. 만약 지나치게 비판적인 우리가 되어 버리면, 주위에 친구와 이웃이 없어 지고 또한 잃게 되는 것입니다.

 

진실로, 비판적인 사람은 불평도 많아지고 그 마음이 차갑기 때문인 것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품으며 살아 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오클랜드 삶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아름다운 삶 속에 오클랜드의 기적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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