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7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이민 1세대들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A dash of bright yellow...

우리 세상에는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또 진실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절대로 깨달을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하나가 바로 첫사랑입니다. 이민생활에서 정말 기억을 되살리며, 멀리 아주 멀리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첫사랑은 예쁘고 순수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문학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한 문학소녀에게 미래를 걸고, 또 많은 문학소녀들이 자신의 마음에 품은 한 문학소년을 통해 아름다운 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시낭송 시간을 발표하며 우리 젊음들을 만끽했었습니다.

 

그래서 첫사랑은, 문학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포부와 의지를 심어주고, 문학소녀에게는 장밋빛 꿈을 꾸게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소망하지만, 보통 그것은 소망으로만 그치곤 합니다.

 

그러나 가령 첫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해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언제까지고 우리의 가슴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서 떠올릴 때마다 행복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fish

이민생활에서 지나간 인생이 멀리 먼 바다라면 첫사랑은 미래를 비추는 등대입니다. “인생이 미완성의 그림이라면 첫사랑은 인생이라는 커다란 화폭에 찍은 첫 점인 것 같아 보입니다.”

 

이민생활에서 인생의 황막함 속에서 추억의 첫사랑은 이슬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줍니다. 또 첫사랑은 힘든 세상살이에 살아있는 생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슴속에 첫사랑의 기억 하나쯤 품고 있나 봅니다.

 

한 문학소년이 사랑하는 문학소녀에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내 사랑, 설령 천 개의 산을 넘고, 만 개의 강을 건너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해도 반드시 네 곁으로갈거야, 하늘이 갈라지고, 벼락이 친다해도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도 말이야!"

 

그리고 펀지의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추신, 만악 이번 토요일에 비가 안 오면 데리러 갈께.” 그녀에게 쓰는 편지는 표현이 다소 서툴러도 괜찮아요. 백마디의 화려한 미사어구보다 진심이 담긴 당신의 한마디에 그녀는 감동할 테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그 때를 기억하며 오클랜드에서 더욱 아름다운 추억과 희망있는 미래를 함께 엮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2 박인수 아! 장진호(長津湖) 1 박인수 2012.06.18 13626
67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그날 1950년 6월 25일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5 1926
67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직장에서 성공의 길은 자기혁신부터 시작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7 13094
66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에서도 잘 살기 위한 선행조건이 있습니다. 1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9 4954
668 박인수 예의염치(禮義廉恥)가 살아있는 사회 박인수 2012.07.09 11817
66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도 훌륭한 부모가 되는 길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7.21 5567
66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26)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7.30 1894
66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젊은 사람들이여, 행복과 의미있는 삶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8.05 6260
664 박인수 은감불원(殷鑑不遠) 박인수 2012.08.11 9327
66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우연이나 요행이 아닙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2 7282
662 박인수 8.15 해방정국과 미군정의 역할 박인수 2012.08.16 11238
661 한일수 위대한 태평양 문명 시대를 향하여 2 한일수 2012.08.16 7606
66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가진 것이 없어도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9 2019
65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감사하는 습관을 지키고 사랑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8.27 12022
658 박인수 일본 정치인들에게 경고(敬告)한다. 박인수 2012.09.07 3031
65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의 삶 속에 익자삼우(益者三友)와 손자삼우(損者三友)가 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9.15 16005
65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27)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2.09.17 2044
65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28)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9.17 9574
654 박인수 두 조선인(朝鮮人) 박인수 2012.09.26 2929
65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추석의 아름답고 풍성한 계절의 찬양을 드립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2.09.28 1084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