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생각하면 떠오르는 곳은부산, 경주, 강원도 등 굵직한 지역 들만 떠오르게 되는 것이 현실인것 같다.하지만 오늘은 다른 지역을 소개해볼까 한다.
시청에서 출발하여 열심히 고속도로를 두시간 남짓 열심히 내달려 도착한 첫번째 관광지 부여..
백제역사문화관에 도착하니 한복을 입은 분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전시관 내부에서 여러가지 옛날 모습을 관람할 수 있었다.외국에서 온 분들을 보니까 건축물 구조나 귀금속에 관심을 보이더라.. ㅋㅋ 다른 모습이긴 한가보다.. 나 또한 화려한 왕관이 기억에 남네..
약 20분 정도 이동하여 쌈밥 정식으로다가 배를 거하게 채우고 부소산성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에 헉헉 거리며 산성을 올랐다. 시원한 바람과 흙냄새, 그리고 고란사와 낙화암. 숨겨진 듯, 알 듯 모를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유람선에 몸을 맡기고 부소산성을 빠져나왔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전주였다. 1시간 반정도 또 달렸다. 슈웅~
국내에서 최초의 순교자가 나온 전동성당(예전에 영화에 나와서 화재가 되기도 했었다), 경기전, 한옥마을을 둘러볼 수 있었다. 경기전에 도착하니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어찌나 자세하고 재미있던지 정말 역사 동화(?)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국사책에서나 보았던 왕들의 모습이 나와있었고 각 왕들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기억에도 잘 나지않는 왕들의 이름을 속으로 중얼거려보았다... 아... 이노무 기억력... 한옥마을을 보니 많이 재정비가 되어있었다~ 길도 닦고 기와도 다시 올리고 내부도 곱게 단장하여 손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한옥안에 술박물관, 한지공예체험관 등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었다. 한복입은 분들이 오가고 한지로 만든 예쁜 실내 등과 한지로 만든 넥타이(정말 신선했다!!), 골목골목 미로 같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고 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전주하면 비빔밥이 유명한데.. 난 다른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았다. 한정식... 한 상 떡 벌어진 한정식 앞에서 체면을 벗어던지고 많이 많이 먹었다. 해산물에서부터 각종 신선한 채소류들과 찌개, 전 등 다양한 음식이 나와서 어디로 손을 벌려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지역에서 유일한 특급 호텔인 리베라호텔로 이동하여 첫날의 일정을 마쳤다.
7.8월에는 연꽃이 피어나는데 덕진공원을 가면 저녁에 분수쇼도 보고 아름다운 연꽃을 구경할 수 있다고 했으나 내일을 위해 쉬기로 결정하였다. 전주에는 물 좋고 공기 좋고 맑아서 음식들이 유명한것이 많나 보다. 예전 박정희 대통령에게 욕했다고 해서 유명해진 '욕쟁이 할머니집 콩나물 국밥'에 대해서도 들어봤는데... 내일 먹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