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뉴질랜드 두번째 여행지.
해밀턴이다.
해밀턴은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오클랜드와는 사뭇 다른 아주 조용한 분위기.
현지인들도, 관광객도 거의 없는 그런 차분한 도시였다.
전체적으로 잔잔하다고 느껴질만큼
마음이 편해지는 곳.
모두가 자신의 일에 묵묵히 일하고
퇴근후엔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보내는,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였다.
해밀턴 시내로 가는길에 만난
야외 수영장.
물이 정말 깨끗했다.
수영장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다를것이 없었다.
해밀턴 도서관.
이곳은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인터넷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기위해 도서관을 찾는다.
특히나 나같은 관광객이라면 더욱더.
이곳은 해밀턴 동물원.
미리 계획을 하고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해밀턴을 돌아보던중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해밀턴의 시티버스.
크기는 우리나라 버스보다 크지만 왠지 귀엽다.
뉴질랜드의 상징 키위새.
동물원 입구에 저렇게 키위새 모형을 만들어 놨다.
다녀간 사람들이 각자 소원을 적어서 붙여놨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해밀턴 동물원을 지나 찾아간
Te Wainou Walkway.
뉴질랜드의 순수한 자연을 처음으로 본 곳이였다.
뉴질랜드의 변덕심한 날씨 덕분에
난생처음 구경한 광경.
내눈앞에 나타난 두개의 무지개.
Te Wainou Walkway 구경을 마치고 돌아와
저녁식사후 찾은 해밀턴 와이카토 강변.
내가 해밀턴을 여행하면서
카메라에 담은 사진중 가장 맘에드는 사진.
실제는 훨씬 더욱더 아름다웠다.
정말 이곳에 살며 매일저녁 산책나가고 싶었던 강가.
전체적으로 전원적인 분위기였던 해밀턴.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곳이였다.
이렇게 기분좋게 해밀턴을 구경하고
오클랜드를 거쳐 다음은 뉴질랜드 북쪽의
'베이오브아일랜드'라 불리는
'파이히아' 그리고 '러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