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에서 한인들을 서로 감싸주고 아끼며 살게 하여 주소서.
우리가 한인들을 서로 감싸주고 아껴주며 그들의 아픔까지 헤아릴 수가 있는 아량을 주시옵소서. 만약 우리에게 아픔을 주는 사람이 있어도, 상처 받은 마음을 감추고 미소로 마주 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부모와 형제를 사랑함에 있어서, 그들이 이해가 부족하여 우리를 서운하게 하여도 그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넓은 바다같은 이해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친구를 대함에 있어서, 변함없는 우정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친구의 허물까지 모두 덮어주고 아껴 주시며 끝까지 기다려주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허물까지 사랑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민생활에서 맺어진 인연을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고, 우리가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도 그 사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사업장에서 일을 함에 있어서, 항상 배움의 자세를 늦추지 않게 하시고, 겸손함이 자만함을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인해 상처 받는 동료가 없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곳 어느 때에 있든지간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발전해 가는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자신을 사랑함에 있어서, 세상에 하나 뿐인 우리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게 하시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우리 자신을 내어 놓을 수 있도록 가꾸며 부지런하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곳 오클랜드에서 살아가는 남은 생애에서, 이 모든 것을 마음에 담고 꼭 미소와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