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회관 기금에 대한 선언문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한인회장
현재 한인회에서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참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인회를
맡고 있는 수장으로서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지난 임시 총회때 역대 최고의 출석률을 기록하며, 많은 새로운 얼굴의 교민분들이 참석하고, 회의에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졌고,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이
정상적으로 관리 운영되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을 읽었기에 힘을 얻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12월말까지 저희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한인문화회관 지원금 15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수 차례 언론지를
통해 교민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것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5만 달러의 전제조건입니다.
즉, 저희가 은행대출금 제외금액인 교민 순수 모금 액으로
75만 달러가 준비되지 못하면, 올해 책정된 금액을 내년에 또 받을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교민 분들로부터 모은 성금은 $626,529입니다.
그리고 75만 달러에서 $123,471이 모자랍니다. 올해 초 회관건물 계약금 15만 달러가 모두 날아갈지 몰라 저의
아내와 제가 대납을 결정했을 때와 똑 같은 상황이 또다시 전개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15만 달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교민모금부족분, 즉 75만 달러를 마련해야
하는데, 모자란 액수(현재
$123,471) 에 대해서는 2013년 3월 27일 한인문화회관 건립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2인(홍영표, 이형수)와 당시
건립본부장 1인(김성혁) 셋이
동일 액수를 분담하겠다는 서명이 담긴 각서를 보유하고 있고, 4월8일에도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님께 보낸 공문에서도 밝혔었습니다
이 약속은 12대 한인회장 선거에 제가 출마하겠다고 결심하기 전인 3월 27일에 한 것이며 이는 한인회장 출마자 기탁금과는 아무런 상관
없이 작성된 것입니다. 이후 홍영표 전회장이 한인회장 출마자 기탁금 인하에 따라 일방적으로 4월에 발표한 내용은 미리 저에게 동의 받은 바가 없는 내용이며 3월 27일의 그 약속은 지금도 유효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저와 아내는 며칠동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젯밤 다음의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각서에 의하면 세 사람이 교민모금 부족분 $123,471에 대해서 동일 액수를 부담하여야 합니다. 제가 먼저 저의 대납금 $333,000 중, 교민 순수 모금액 75만달러의 부족분 $123,471 달러를 순수 도네이션으로 기부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재외동포재단의 한인문화회관 보조금 15만불을 받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홍영표씨와 이형수씨 두 분과 개인들간의 약속이었으므로 받아내겠습니다.
(저의 대납금 내용은 2013년 3월 26일 총 $423,000를
대납하였고, 3월30일에 기부금 약속 3만 달러, 8월20일 6만 달러 돌려받았고 현재 $333,000가 남았습니다.)
실제적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으나 한인회에 찾아오셔서 손을 잡아주시는 교민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기에 내년에는 새로운 한인회 이사진들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한인회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 12대 오클랜드한인회장 김
성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