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대사 한인회 내방 및 김성혁 신임 한인회장과의 간담회
2013년 6월 7일 금요일 재뉴질랜드 박용규 대사는 오클랜드 한인문화회관을 내방하여
김성혁 한인회장 및 한인회 임원들과 교민들의 민생현안에 관하여 뜻 깊은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혁 한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인사를
받은 박 대사는 김 회장의 당선축하 말씀으로 화답하였다. 이어서 한인문화회관 내부를 둘러보며 Play Group KOWI Baby 모임에 참석한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하였다.
이어서, 박
대사는 박근혜대통령과의 접견에서 박 대통령께서 뉴질랜드에 남다른 추억과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셨다고 전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1968년 여고시절, 박 대통령은 최초 해외순방 국가로 뉴질랜드를
직접 방문했으며 2008년 의원시절 만 40년만에 뉴질랜드
정부공식초청으로 대환영의 국빈 급 예우를 받으시는 등 오클랜드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사회에서도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실감하게 한 바 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오클랜드 교민의 사랑과 뜨거운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 대사는 박 대통령이 전세계 720만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보호장치 마련 및 지원에 많은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약속하셨다고 전하며
재외동포의 효율적 네트워크활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신임 김관진국방장관과의 간담에서 한국이 더욱
더 외교안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국가내부의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북한의 변화유도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역설했다.
김성혁 회장은 교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교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면서 더 소통하고 화합하는 교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사는 함께 내방한 박일호 총영사의 유도 및 지원하에 한인사회의 가치관 건립과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현지사회에
제 목소리를 내고 좀 더 가시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민사회의NGO(교민단체) 수가 증가해가는 것은 자발적 참여의 긍정적 의미는
있겠으나 자칫 분열로 볼 수 있으니 한인회가 대표기관으로써 주축이 되어 단합된 교민사회 운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한 한인회의 심각한 재정난이 한인회가 나아가야하는
방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박 대사는 한인문화회관 건립부족분 등 캠페인 재개활동 통한 더 많은 교민들의 참여유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인문화회관이
건립되는 쾌거를 이룬만큼 오클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교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하며 박 대사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돕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점심만찬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김성혁 회장부부 외 5인 (변방우 부회장, 조금남 감사, 공재형 사무총장, 김정희 대외이사, 이희성 청소년이사)이 참석했다. 만찬 후 폰손비에 위치한 Artstation 갤러리에서 한국전쟁 사진전시회를 관람했다.
박용규 대사는 간략하게 아래와 같이 한인회에 메시지를 남겼다.
한인 단체가 많은 것은 자발적인 모임으로서의 긍정적 의미도 있겠으나 “한인회”를 중심으로 발전적인 교민사회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뉴질랜드 사회에서
웹사이트 및 인터넷 상의 뉴스에 사뭇 분열되는 양상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새로운 한인회장이 취임했고
새로운 임원진들이 구심점이 되어 하나로 단결되는 한인사회의 모습을 기대한다.
박 대통령께서 공관장 회의 때 재외 국민에 대한 지원과 보고를 열심히 해달라고 지시했고 특히 박 대통령은 뉴질랜드와 남다른 추억과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박 대통령께서 1968년 여고시절뉴질랜드를 방문했었으며, 10년 전에는 뉴질랜드 수상과의 만남이 있었고, 2008년 국회의원 시절에는 오클랜드를 방문하여 헬렌클락 총리와의 면담을 가졌으며, 3월에는 존 키 총리와의 면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한 인연으로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뉴질랜드 존 키 총리는 축전을 보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주었다며 뉴질랜드의 재외동포들에게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종전 60주년 기념에 앞서 뉴질랜드는 한국 전쟁의 참전국으로 우리와의 혈연적인 우방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