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한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12월7일 (수) 오클랜드 타운 홀에서 치러진,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씨 콘서트가 오클랜드 한인회에 의하여 렌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이 참석하고 TV1 을 통한 홍보, 라디오 뉴질랜드 및 뉴질랜드 헤럴드의 취재 등, 뉴질랜드 현지 사회에서 한인사회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임원진들의 노고에 치하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앞으로도 한국교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줄 것을 부탁하며 대사님도 교민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가능한 한 자주 참석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어 홍영표 한인회장으로부터 교민들의 현실적인 애로 사항과 현안을 직접 전해 들으며 한국 이민자 수가 중국이나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 비해 점차 줄어 가는 현실로 인해 교민들의 사업과 향후 이민생활 유지의 어려움을 들었으며, 이민자 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또한 홍영표 회장은 재외동포 교민들에 대해 한국정부로 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야 한다는 현실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해외동포 선거권자의 지역적 투표장소 불편성 문제와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한뉴 FTA 체결에 큰 힘을 실어주기를 부탁한 홍영표 회장은 교민경제의 활성화는 한뉴 FTA와 직결되어 있음을 설명하고, 실례로 뉴질랜드 중국과의 FTA 체결내용 중 비자쿼터제를 언급하며 진행과정에 반드시 한국인에 대한 비자문제에 관한 조항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뉴질랜드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기를 요청했다.
특히 이 부분은 몇 주전 홍영표 회장이 뉴질랜드 이민부 장관인 조나단 콜맨에게도 간곡히 부탁하여 이해를 구한 내용이므로 한뉴간의 FTA 가 진행될 경우, 실질적 진행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저녁시간까지 이어진 이 날 대사초청 저녁만찬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회장 부부 외 10인 (조금남 부회장 부부, 이연재 부회장, 김대영 사무총장, 오경택 대양주 한인회 사무총장 부부, 김용귀 평화통일 자문 위원회 회장부부,이용우 언론협회장, 노희자 한국학교 교장, 김종연 한민족 한국학교 교장, 백효순 국원국악원, 김운대 WTV 국장)을 초대하여 폭넓은 대화의 장을 가졌다. 박용규 대사는 각계의 모든 사항을 전해들으며 임기 내에 한뉴 FTA 체결에 대한 노력 등 최선을 다해 교민분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것이며 교민과 동참하고 교민의 뜻을 포용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본인의 뜻을 전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