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반가운 새 손님이 찾아 올 것임을 지금 준비할 것입니다.


 

보타니의 바람이 소나무 숲에 불어왔다 지나가면 소리를 남기지 않습니다.

보타니의 갈매기가 호수를 지나가더라도 그림자를 남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이 생기면 마음이 생기고 일이 끝나면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하고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고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이고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이기를 바라고

우리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소유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우리는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삶의 끝인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하고

모든 것이 우리만의 소유가 아니고 일부라도 건네 주게되면

그것은 살아 숨쉬며 우리 사이에서 소통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하찮은 일에 집착하지 않고 지난 일에 미련을 두지 않으며

우리를 스치고 지나는 것들도 반길 수 있으며

우리에게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도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언젠가 또 비워두면 훗날 다시 우리의 마음에

반가운 새 손님이 찾아 올 것임을 지금 준비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기쁨과 행복도 함께 하며

만날 수 있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만날 수 없는 사랑도 있으며

만날 수 없다해서 아쉬운 것만은 아니며

생각나면 언제나 꺼내서 볼 수 있는 사랑을 알았습니다.

 

이곳에서 힘들 때는 위로해주고 슬플 때는 말 없이 안아주고

이곳에서 아플 때는 살며시 손을 잡아주며 아픔을 함께 해주고

마음에 잊혀지지 않고 마음에 묻는 사랑을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으며

영원히 같은 길을 갈 수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우리가 될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음악 사계(四季, The Four Seasons)를 통해 오클랜드의 삶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20 675
43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도 우리 자신의 탤런트를 찾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18 654
430 한일수 아, 스코틀랜드! 한일수 2014.10.16 867
42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도 진실보다도 아름다운 거짓말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12 541
42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교훈으로 자만심을 경계하고 겸손하게 생활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11 675
42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늙어 보지 않았지만 우리는 젊은 삶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04 711
42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올 때의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사는 우리가 되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04 578
42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늘도 우리의 분복(分福)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절실해졌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28 718
424 한일수 뉴질랜드에서 한인총회가 처음 열리던 날 file 한일수 2014.09.24 1085
423 유영준 토지규제 완화 방안 검토 플래너 2014.09.24 754
422 유영준 불확실한 미래 대비하는 도시 플래너 2014.09.24 656
421 유영준 집이냐 상업용 건물이냐? 플래너 2014.09.24 854
42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조국의 천 년의 도시인 경주에서 “들꽃 숲 풍경”을 만나 우리의 얼과 사랑을 가르쳐 준 소중한 선물을 배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22 613
41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성공하고 있는 사람들의 새벽시간의 예찬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14 651
418 한일수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 한일수 2014.09.11 1012
41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존경 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06 760
41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 소식을 우리의 자손들에게 또 알려 줄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05 601
415 유영준 하우징 뉴질랜드 소개 플래너 2014.09.04 1027
414 유영준 긍정적 도시 경험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플래너 2014.09.04 853
413 유영준 홉슨빌 지역의 특별주택지구 플랜변경 진행 플래너 2014.09.04 918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