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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오클랜드에 사시는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시간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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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 적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시는 어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분홍색 카네이션을  곱게 접어 올립니다.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이시고

다른사람을 사랑하라고 일러주시던 어머니이시고

입을 것 하나 치장하지 않으시며

드시는 것도 초라한 밥상에 떨어진 그 눈물을

지금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희생이란 두 글자에 삶을 내려 놓으시고

두분은 그렇게 인생을 즐기시느라

입가에 엷은 미소 하나 자으며

세상의 고난의 바람을 가날픈 야윈 몸으로 맞이하셨습니다.

오직 우리의 사랑 하나에 기쁨을 두었기에

위대한 감동으로 지금 우리의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이 작은 몸으로는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기에는

부족함을 알았기에 여기 이렇게 무륲을 꿇었습니다.

부디 건강하옵소서. 오래 오래 사옵소서.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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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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