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민 여러분!
수소문 끝에 뉴질랜드 한인 커뮤니티를 탐색하게 되었습니다.
김기연 님을 찾고 싶습니다.
한국학대학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학원)에서 동문 수학했었고,
막역한 관계로 지냈던 형뻘 되는 분이십니다.
경기도 안양 관악산 자락에서 밤을 지새며 정담을 나눴던 기억이며,
파계(?)를 감행하면서까지 청계사 계곡에서 막걸리를 마셨던 추억도 새롭습니다.
어떤 어떤 사정으로 이민을 전후해서 연락이 끊겼었고,
뉴질랜드 주소를 모 후배에세 맡겼던 모양인데,
그 후배가 주소를 분실하는 바람에 생면 부지의 상황이 되고 말았답니다.
부인이신 이연숙 님은 불경 번역에 조예가 깊으신 분입니다.
초기 경전인 <<아함경>>을 국내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국역해서 출판하기도 했지요.
해당 출판사에 연락을 해서 뉴질랜드 전화 번호를 알아내긴 했는데,
다시 이사를 간 때문인지 통화를 하질 못했습니다.
그 일도 벌써 5년 전의 일이 되었네요!
김기연 형은 경북 김천이 고향이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다소 왜소한 체격에 깡마른 체격을 하고 있구요.
심각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합니다.
부인인 이연숙 님은 체격이 좋은 편이랍니다. 서울 말씨를 사용합니다.
대학원 기수로는 제가 1년 선배격이지만,
나이(62년생?)나 맑은 영혼, 저를 배려하는 마음 등은 당연히 형과 같은 분이셨답니다.
언젠가는 한번은 꿈에서도 나타나더군요. 그렇게 친한 사이였답니다.
혹시 위 부부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연락이 닿도록 조치를 취해 주시면 너무나 고맙겠습니다.
여러 번 수소문을 하다가 포기 상태로 지내오던 중에
다시 한번 더 탐문을 해 봅니다.
제 글을 접하신 교민 여러분들께서도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또한 번창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다시 한번 더 연락이 닿을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읽으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김종수 올림.
jeis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