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아직 우리 이민 1세대의 마음만은 열정이 가득한 청춘이고 싶었습니다.


 

앞만 보며 그 무엇인가의 행복을 찾아 달려온 오클랜드의 삶들이

수많은 사연들을 간직하며 마음을 가슴을 적셔 온것은 진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 하나 만족스럽게 이룩한 것 하나 없이

벌써 젊음을 넘어 저물어 가는 황혼길의 언덕까지 달려 왔나 하는 아쉬움들이

창 밖에 뿌려지는 장대비에 젖어 슬픔으로 다가 오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헛 욕심이 많아서 버리고 살아야지 하는 것은

잠깐 스쳐가는 우리 자신의 위안이 될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인데도 혼자 있어 외로운 시간에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지난 일들은 마음이 저려 아프면서도 지난 날이 아름답게만 보인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다시 지난 일들을 다시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했습니다.

 

아직도 우리를 사랑하는 가족이며 친구들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삶을 포기할 수가 없기에 초라한 모습일지라도 삐뚤어진 모습을 다시 잡아 가며

새로운 오클랜드의 삶의 길을 가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만의 역사이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역사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우리는 남긴 것이 뚜렸이 없고 남길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살았습니다.

우리는 왜인지 모르고 살아 왔고 또 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우리이었습니다.

 

한여름에 오직 며칠을 노래하다 돌아갈 줄 모르고 몇년을 숨어 지낸 매미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남아 있는 우리의 삶이 여름이 지난 후에 슬피우는 듯한 노래할 매미와 같은 삶일지는 몰라도

남아 있는 우리의 삶을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볼품 없이 시들어 가는 육신의 슬픔으로 서 있는 것같아 말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제는 중년을 넘어 황혼의 나이로 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모든 것에 열정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 이민 1세대의 마음만은 아직은 열정이 가득한 청춘이고 싶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평생이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동반자가 되었던 오클랜드 친구야. 제임스앤제임스 2014.06.13 1266
34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 세상 사람들이 지켜야할 덕목을 일깨워 준 깨달음이 존경스럽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1 1150
345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하루의 행복을 여는 비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4 901
34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회 지도층에도 도덕적 의무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최우선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8 1021
34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물 안의 개구리를 벗어나 크게 견문을 넓히고 깊은 생각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05 918
34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는 자연과 그림과 시글과 음악이 있어 살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10 725
34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12 634
34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오클랜드 이민 1세대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14 652
33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오클랜드에 살면서 욕심과 열정을 구분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19 693
338 제임스앤제임스 우리의 오클랜드의 생애에 아름다운 날들을 기억해 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23 614
33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경건한 어린이들처럼 정의로운 아버지들의 역할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26 701
»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아직 우리 이민 1세대의 마음만은 열정이 가득한 청춘이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26 601
33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이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2 645
334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오클랜드 삶의 향기를 아름답게 하며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4 566
33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선행을 쌓으면 반드시 행복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9 850
332 제임스앤제임스 지금은 친구에게 첫 봄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15 568
33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조금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16 733
33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42)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막걸리 한잔 여기 있소이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18 899
32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아름다운 한인들은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23 617
328 제임스앤제임스 오클랜드 보타니의 저녁 산책 시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23 7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7 Next
/ 2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