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9 04:25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내가 살아보니까.

조회 수 29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내가 살아보니까.


 

그렇게 존경했던, 기적같은 삶을 살았던 장영희 영문과 교수의 에세이가 생각이 납니다.

나는 감명을 받았던 장영희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또다시 살아갈 이유가 있었던 것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일부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Pinned Image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남의 마음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Even when you can barely see it through the fog, Prague is still such a beautiful city © Hans Kruse

 

♥생각 끝에 그녀는 이제부터 은혜를 '미리' 갚기로 했다. , 이미 입은 친절에 대해 빛을 갚을 수 없다면, 앞으로 살아가며 입을 은혜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미리 행하기로 한 것이다.

 

행복의 세 가지 조건은 사랑하는 사람들, 내일을 위한 희망, 그리고 나의 능력과 재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결국 또 서로 보완하고 도와가며 함께 어울려 그런 대로 한 세상 잘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이 세상이야말로 제일 좋은 모순형용법의 예이다.

 

E. B. 화이트는 글을 잘 쓰는 비결에 대해 인류나 인간(Man)에 대해 쓰지 말고 한 사람(man)에 대해 쓰는 것이라고 했다. 즉 거창하고 추상적인 이론이나 일반론은 설득력이 없고, 각 개인이 삶에서 겪는 드라마나 애환에 대해 쓸 때에만 독자들의 동감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름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는 것은 그 어떤 이름으로도 여전히 향기로운 것을." 맞다. 향기 없는 이름이 아니라 향기 없는 사람이 문제다.

 


지금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질문이, 결국 제대로 생각하며 진실되고 정직하게 정의롭게 그리고 사랑을 품으며 살아감을 무언으로 알게해 준 교수였습니다. 나는 감명을 받았던 장영희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또다시 살아갈 이유가 있었던 것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 profile
    제임스앤제임스 2013.05.13 05:04

    우리는 좋은 것만 이야기하고,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만을 이야기하고, 자발적으로 은혜를 베풀고, 기대지 않고 도움을 건네는 우리의 자유로운 마음이 우리 사회를 건전하고 진실되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살아가며 화를 내지 않아야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2411
12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가식과 욕심 없이 생긴대로 살아 갈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27 2741
12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조그만 꿈이 큰 희망을 이루게 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9 2575
12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 보타니에서 사는 우리의 바램을 들어 볼 수 있겠나. 제임스앤제임스 2013.08.09 3418
12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은퇴를 위해 50대 중반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02 2358
12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랑하고 감사하며 기도하고 기뻐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1 2450
12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아름다운 사람은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15 2764
12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35)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7 2657
11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의 이민생활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6 2801
11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34)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4 2702
11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사랑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2 2970
11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청춘예찬을 기억하며 젊음을 찬양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0 3084
11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어느 성직자가 제대로 된 세상의 아버지가 됨을 역설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07 28393
11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이민 1세대들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04 2790
11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 한인회의 부흥의 불이 타오르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6.02 2575
»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내가 살아보니까.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9 2998
11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존경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5 11155
11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하나보다는 함께 하는 마음이 좋아 보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4.23 2736
10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비우는 만큼 채워집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3.20 2922
10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민가족의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 제임스앤제임스 2013.03.18 4314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27 Next
/ 2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