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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께 약속하기를 너에게 영원한 우정을 지킨다고 기도했다.

나는 오클랜드에서 살며 가끔 이렇게 생각했었다.
친구는 찾는 것이 아니라 뒤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이야
.
나는 너의 뒤에 있을 꺼야
.
친구는 자유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지
.
쉴만한 공간과 자유로움을 허락하는 사람이 바로 친구야
.

하나님 앞에서 소원을 말할 때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해달랬더니

나를 네 곁으로 보내주더라. 바로 이곳 오클랜드 말이야.
친구란 이유로 내 곁에 숨쉬는 네가 있어서,

내가 하루 하루를 살 수 있는 거야
.

오늘이 즐거운 것은 우정이라는 뜰에 친구라는 나무가

뜨거운 세상의 햇살을 막아주기 때문이야.
죽을 만큼 힘들어도 내가 살 수 있는 이유는

내 옆에 친구가 있기 때문이야.
고맙다. 내 소중한 친구야
.

친구는 모든 어려움도 함께 할 수 있기에
,
친구야,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아무도 너를 몰라주어도

내가 항상 너의 옆에 있음을 기억하면 되지.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르면 변하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그건 너에 대한 나의 우정이야
.

친구야, 내가 남태평양 바다에 동전을 던졌어
.
그 동전을 찾을 때까지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자
.
세상이 정전이 되어 깜깜할 때
,
제일 먼저 너에게 달려가서 촛불을 켜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줄꺼야
.

너와의 우정이 모래시계 같았으면 좋겠어
.
우정이 끝날 쯤에 다시 돌려 놓으면 되잖아
.
나무는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하듯이
,
나는 너에게 영원한 우정을 하나님께 약속한다고 기도했다
.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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