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삶의 노년을 즐겁게 기쁘게 보내는 비결도 알았습니다.
오클랜드의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오클랜드의 삶의 노년이 아름다워야 모든 것이 아름답듯이, 우리 한인들의 삶도 노년기가 아름답고 즐거워야만,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의 노년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삶의 노년이 우아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늙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안한 마음이 필요했습니다. 편안한 마음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겸손을 배우고, 겸손한 태도는 몸을 낮추고 생각을 깊게 하여, 미래에 남은 삶의 노년의 시간들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그냥 지나치던 것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하고, 원망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나누어주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모든 것들이, 세월이 지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지만,
오클랜드에서 삶의 노년을 즐겁게 보내는 비결은 욕심을 버리고, 오클랜드의 삶을 담담하게 바라 보는
비운 마음이 있어야 하고, 좋은 건강과 경제적인 여유와 할 일이 있어야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늙음을
원망하거나 슬퍼할 일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정말로 오클랜드에서 삶의 노년을
즐기려는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아름답게 늙어 가고 아름답게 살고 노년의 삶을 멋지게
의미 있게 마감하는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노년기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마음을 갖는다면, 모두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의 일들이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삶의 노년을
즐겁게 보내는 결심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삶의 노년은 생각에 따라 모든 삶들 중에 가장 화려한 황금기가
된다는 것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우리 자신들에게 주어진 어려움과 고통도 모두 아름답게
승화시켜, 즐거움과 기쁨을 만들고 이것들이 오클랜드에서 소중한 생애의 예술품이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인들도 삶의 노년에 욕심의 끝을 버려야 살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부족함이 많은
한인들이기에 더욱 바라고 더욱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탐욕은 끝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하나를
간절히 원하다가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욱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그렇게 풍족하게 채워지지 않는 유리잔인 것
같아서,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가진 것조차 잃고 나서, 얼마나 그 시절에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영리하고 지혜로운 한인들은, 훗날의 일들을 미리 생각하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변함없는 첫마음의 자세로, 끊임없이 총명함과 용기를 펼쳐 가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삶의 노년에 가진 것을 잃었을 때, 깨닫는 소중함은 이미 늦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 있어도, 우리의 마음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살아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역시 동일한 아픔과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인들은 지금도 삶의 노년의 즐거움과 기쁨을 위해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더욱이, 좋은 마음을 채우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우리의 좋은 마음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직 우리 한인들에게 주어지는 시간들이, 살아온 시간들 보다 더 많이 남았을 때, 지금부터
그렇게 하나씩 탐욕으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버리고, 좋은 마음으로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